늦은 밤 배는 출출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밤!!
부침개가 생각이 나서 냉장고를 열고 주섬주섬 재료를 챙겨봤는데요.
만만한게 야채들 뿐이라 각종 채소 얇게 썰어 간단한 야식으로 야채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기나 어패류를 넣지 않아도 당근,양파등 단맛나는 야채를 듬뿍 넣었더니 반죽이 달달하니 맛있었는데요.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에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 것같네요.
간단한 야식 또는 아이들 간식 '야채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총 4장 부칠 수 있는 양)
▣ 주재료 : 감자(소) 2개, 양파(대)1/2개, 당근 5cm 한토막, 호박 1/2개, 부침가루 5국자, 물 6국자, 식용유
* 1국자 = 8밥숟가락
* 채소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제 경우 감자를 많이 넣으면 맛있더라고요.
* 채소에서 물이 나오므로 반죽에 물을 조금 넣어습니다.
▣ 양념재료 : 부침가루에 간이 다 되어 있으므로 추가간은 없고요. 밀가루를 사용한다면 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감자,당근 : 딱딱한 채소는 가열시간이 더 오래 걸리니 양파,호박보다 얇게 채썰어주세요.
* 반죽을 하면 그 모양이 잘 드러나지 않으니 힘들게 예쁘게~ 썰지 마시고 막썰어주세요.
▣ 양파,호박 : 얇게 채썰어주세요.
* 아이들은 양파를 잘 먹지 않으니 곱게 다져 반죽맛을 달달하게 만들어 드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룐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양파, 당근, 호박,감자, 부침가루, 밀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부침가루를 적게~ 채소는 많이 넣고 반죽해야 맛있어욧!!
▣ 셋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부침개를 얇게 부쳐주세요.
▣ 넷째 - 식용유를 부침개 위에 골고루 뿌려 준 후 바로 뒤집어 부치면 가장자리 뿐만 아니라 가운데까지 노릇하게 잘 부쳐집니다.
노릇하게 바삭하게 구운 '야채전'입니다.
제 입맛에는 식용유 넉넉히 넣어 노릇하게 바싹! 굽는 부침개를 좋아하는데요.
ㅋㅋㅋ 뒤집는 시간을 조금 지체해서 탄 부분도 있네요. 민망하여라~
해물이나 고기가 없어도 다양한 채소를 푸짐하게 넣어 전혀 섭섭하지 않은 야채부침개입니다.
감자의 전분때문에 쫄깃하고 고소하면서 당근,양파,호박이 익으면 단맛이 나는 채소라서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던에.. 비오는 날의 야식은 역시 부침개죠!
자극적이지 않으니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야채전~ 한번 해드셔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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