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웃님께서 미국인의 소울푸드~ 떡복이와 같은 국민간식 '맥앤치즈'를 소개하신 적이 있어요.
저에게 소울푸드는 떡볶이로 언제나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고 우울할때 먹음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그들에게 떡볶이와 같은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궁금해서 저도 만들어봤어요.
마침 유명 쉐프가 TV프로에서 소개해서 화제가 되었던 요리라
궁금해하실 분들도 있을것 같아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미국인의 소울푸드 집에서 즐기기 '맥앤치즈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마카로니 1종이컵, 우유 150ml, 모자렐라치즈 6밥숟가락, 슬라이스 체다치즈 2장, 양파(소) 1/2개, 버터2밥숟가락, 밀가루1밥숟가락
* 베이컨이나 맛살을 넣어 풍부한 맛을 내기도 하더라고요.
▣ 양념재료 : 소금,후추 ( 입맛에 맞게 양 조절하세요)
2. 재료 손질
▣ 양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소금 1/4을 넣은 끓는 물에=> 마카로니를 넣고 11~13분간 저어주면서 (달라붙지않게) 삶아 준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면,마카로니등을 삶을 때는 재료의 양보다 큰 냄비에 많은 양의 물을 넣고 뚜꺼을 열고 삶아야 넘치지 않고 달라붙지 않아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볶아주세요.
▣ 셋째 - 양파가 충분히 익었다면 (겉면이 살짝 갈색) => 밀가루를 넣고 재빨리 볶다 => 우유를 부워주세요.
*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 넷째 -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를 넣고 녹여주세요.
▣ 다섯째 - 치즈가 녹았다면 삶은 마카로니를 넣고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저으면 끓여주세요.
▣ 여섯째 - 맥앤치즈가 식으면 퍽퍽하게 굳으니 농도를 묽게~ 질척하게 맞춰주세요.
▣ 일곱째 - 적당한 농도가 되었다면 입맛에 맞게 소금,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 후 불을 꺼주세요.
* 버터,치즈,우유~ 느끼할 수 있어서 후추를 넣었는데요. 입맛에 맞지 않으면 생략!
머나먼 미국에서 소울푸드라 불리우는 '맥앤치즈'입니다.
맥앤치즈는 마카로니앤치즈의 줄임말이래요.
버터에 치즈,우유까지 들어가서 느끼할 것같아 양파랑 후추를 조금 넣었는데요.
쫄깃한 마카로니와 끝없이 고소한 치즈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처음 먹을때는 따뜻해서 이렇게 촉촉한 모습이지만
식으면 퍽퍽하게 굳으니 농도를 바싹 조리면 안되겠더라고요.
묽게 만들어야 나중까지 그나마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제 입맛에는 처음에 몇숟가락은 좋았는데.. 자꾸 먹다보니 맛이.. 지루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숟가락을 내려 놓아지요.
그런데..... 한 10분지나서 다시 숟가락 들고 먹다가 내려놓고
또 몇분 지나서 결국 다 먹었어요.
담백하고 고소해서 계속 땡기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제게 소울푸드의 의미가 소중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소울푸드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또 또 미국추종자 맹키로~ 뭔 맛인지도 모르고 미국이라니까 따라하냐...는등 시비거는 분들이 있을것 같기도해요.
한국말 제대로 못읽고 의미도 파악하지 못하는 불상한 자이니 제가 이해해야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맥액치즈 먹었으니...저도 부드러운 뇨자가 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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