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즙을 머금어 통통한 '고추장삼겹살 만드는법'

고추장돼지불고기, 고추장삼겹살, 제육볶음 등등

다른 이름을 가졌지만 공통적으로 돼지고기에 고추장양념을 해먹는 요리인데요.

삼겹살부위를 미리 양념에 재워두지 않고 구우면서 양념을 바르는 방법으로 요리해볼께요.

미리 재워두면 고기도 연해지고 양념도 더욱 잘 베이는데요.

대신 양념속의 염분이 삼투압작용을 일으켜 고기안의 육즙을 밖으로 빼낸다네요.

연육을 거치지 않아 대신 쫄깃하고 육즙을 머금고 있어 두툼한~ 고추장구이~ 빨리 만들어보아요!

 

 

육즙을 머금어 통통한  '고추장삼겹살 만드는법'

 

 

1.재료준비 (안주용으로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삼겹살 600g

▣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고추장2, 고추가루1, 간장1, 올리고당2, 요리술1,다진마늘1, 다진생강1/2, 참기름1, 사과간것 1/2개, 후추1/4

* 신맛이 나는 과일로 고기를 재우면 연해지는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요. 재우지 않고 구워먹는 양념에 넣으면 단맛+상큼~한 맛이 나서 과일을 종종 넣습니다.사과가 없다면 배 또는 과일쥬스도 좋구요. 아님 올리고당 1숟가락 더 넣어주세요.

 

2. 재료손질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고추가루,간장,올리고당,요리술,다진마늘, 다진생강,참기름, 사과 간것, 후추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기.

▣ 삼겹살 : 씻는다~ 안씻는다~ 말도 많지만 저는 고기 흐르는물에 한번 정도 헹구워 채에 받쳐 물기 빼서 먹습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양념만 발라 구워먹을 요리라서 재료가 간단합니다.

그런데 준비한 재료가 적어보시죠?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먼저 굽다가 중간에 남은 재료로 찍어서 그래요.

실제 레시피대로 양은 사진의 딱 2배입니다.

 

 

 

3.요리만들기

▣ 첫째 - 센불에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빨간 생고기표면이 하얗게 될때까지 구워주세요.

* 겉면이 노릇할때까지 구우면 양념장을 발라 조리는 시간까지 가열시간이 길어져 고기가 질겨져요.

* 고기 맛있게 굽는 법 1 : 센불에 구워주세요. 센불에 고기표면이 재빨리 익으면서 속의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줍니다.

 

 

▣ 둘째 - 고기 겉면이 하얗게 익었으면 한번만 뒤집어 반대쪽을 익혀주고 후라이팬에 남은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 양념장의 수분과 후라이팬에 기름이 만나면 사방~으로 기름이 튀니까 미리 기름기는 제거해주세요.

* 고기 맛있게 굽는 법 2 :  자주 뒤집지 말고 딱! 한번만 뒤집어주세요.

 

▣ 셋째 - 약불로 줄이고 겉면만 익은 고기에 양념장을 발라  잘 스미도록 조려주세요. (오래 익히면 육즙도 빠져나가고 질겨져요)

 

 

▣ 넷째 - 다 구워진 고기는 불을 끄고 한입크기로 잘라주세요.

* 고기 맛잇게 굽는법 3 : 처음부터 자르지말고 구운지 5분후에 고기를 잘라주세요. 가열하면 고기안의 수분(육즙) 활동이 활발해져이 바로 자르면 빠져나갑니다.  

(미리 재우지 않아  육즙을 머금고 있어 고기가 통통하죠?)

 

 

 

오늘 저녁 밥은 패스~하고 술상으로 바로 이어질 안주예요.

 

제육볶음은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구이라면 고추장 삼겹살구이는 국물없이 먹는 구이되겠습니다.

매콤 달콤하면서 입안 가득~ 기름기가 좔좔 흘러서 맛있는 안주였어요.

사과즙을 넣어 아주 살짝 새콤하고 향기가나서 상큼하니 좋네요.

 

오로지! 고기를 많이 먹으려고 저녁밥도 안먹고 이얘기 저얘기 오랜 시간 수다 떨면서 먹다보니..

600g 한근을 다 먹었네요. 그것도 늦은밤에 ㅋㅋㅋㅋ

각종 야채넣고 제육으로 해서 양념맛으로 먹는것도 좋지만요.

이런 양념구이는 양념맛에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더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