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다음x티스토리 우수블로거 발표가 있었지요?
저는 또옥! 떨어졌지만 신랑은 딱! 붙어서 주말에 축하할겸 생크림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실의에 빠진 저였지만 전 관대한 뇨자니까요~ㅋㅋㅋㅋ
고급진 케익 참 많지만 신랑은 그 고급진 맛을 구별할 줄 모르고 평범한 생크림케이크를 좋아하거든요.
간편하게 사먹을 수도 있지만 입맛에 맞게 달고 느끼한 생크림은 적당히! 상큼한 과일은 많이~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제과점에서 3천원어치 생크림사서~ 슈퍼에서 산 900원짜리 카스테라 4개로 ~
제법 괜찮은 생크림케이크가 나왔는데요.
요리법도~재료도 간단하니 초보요리 아빠와 아이가 함께 만들면 좋은 추억이 될것 같네요.
900원짜리 카스테라빵으로 '생크림케이크 만들기'
1. 재료 준비 ( 큰 4조각 나오는 양 )
▣ 주재료 : 카스테라빵 4개, 생크림3통 (1통 = 1종이컵), 오렌지(중)1개, 딸기(대) 8개, 키위(소)2개, 꿀 2밥숟가락
* 빵 1개 크기가 가로10x세로7x높이3.5cm 인데요. 2개씩 깔고 만들면 총 크기가 가로 20 x 세로 7 x 높이 12cm 에서 생크림 감안해서 좀 더 큰 케이크가 됩니다.
* 높이는 빵+생크림+과일
* 과일은 입맛에 맞게 선택하시면됩니다.
* 생크림은 이미 설탕을 넣어 휘핑까지 된것으로 바로 발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샀어요.
* 생크림의 양은 프랜차이즈 제과점보다 적게 넣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크림이 많으면 느끼하고 달아서 떼어내고 먹거든요.
* 생크림을 좋아한다면 4통(1통=1종이컵)을 준비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생크림 : 만들기 직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서 녹아 흘러내리지 않고 단단하게 만들어주세요.
* 단단해야 모양내기 쉬워요.
▣ 딸기 총 8개 :
6개 => 꼭지를 떼고 0.6cm 두께로 슬라이스 썰기
2개(장식용) => 꼭지를 떼지 않은채 반으로 썰어주세요.
▣ 키위 총 2개 : 0.6cm 두께,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오렌지 총 1개 :
3/4개 => 아래 사진처럼 겉껍질과 흰색 속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 0.6cm 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1/4개(장식용) => 껍질을 그대로 둔채 0.3cm 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오렌지는 하얀 속껍질이 있으면 식감도 질기고 맛도 떨어지니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카스테라 바닥에 붙은 종이를 떼어내고 => 위의 검은 부분을 칼로 썰어 제거해주세요.
▣ 둘째 - 빵을 반으로 갈라주세요. ( 빵 4개 x반으로 갈라 2조각으로 만들면 = 총8조각)
▣ 셋째 - 접시 위에 빵 두개를 붙여 깔고=> 생크림=> 오렌지 => 빵 2개 => 생크림 => 키위 => 빵2개 => 생크림 => 딸기 => 빵2개를 순서대로 올려주세요.
* 총 8조각의 빵 사이 사이 생크림과 과일을 층층이 올려주세요.
* 생크림을 바를 때는 쨈나이프를 이용하면 편해요.
▣ 넷째 - 높이가 안맞는 부분은 나중에 무너지거나 모양이 비뚤어지니 => 과일조각을 끼워넣어 모양을 잡아주세요.
▣ 다섯째 - 겉면에 전체적으로 생크림을 발라주세요.
▣ 여섯째 - 생크림을 다 바른 후에는 => 생크림이 단단해지도록 냉동실에 10분만 넣어주세요.
* 상온에서는 생크림이 녹아 흘러내려 모양을 안예뻐요. 최종 장식을 하기전에 냉동실에 넣어두면 생크림이 단단해져요.
* 냉동실에 넣을 때는 잡내가 배이지 않게 비닐을 꼭 씌워주세요.
▣ 일곱째 - 단단해진 표면을 매끄럽게 다시 한번 정리하고 => 과일을 취향에 맞게 올린 후 => 꿀을 뿌려주세요.
* 꿀은 윤기가 흘러 보기도 좋고, 촉촉하고 달콤해지는데요.
* 빵, 생크림이 충분히 단맛이 나니 단것이 싫다면 생략해주세요.
* 사실 초보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힘들어요. 그래서 아예 거칠게 세로 줄을 만들어봤어요.
900원짜리 카스테라빵의 아름다운 변신~ '생크림케이크'입니다.
6천원 조금 넘는 재료 사와서 집에 있는 과일 푸짐하게 넣어 만든 케익인데요.
과일을 여러가지 넣어도 되고 한가지만 넣어됩니다.
정말 더 저렴하게 만들고 싶다면 과일통조림을 사용해도 되고요.
매끄럽게 만들려고 해도 도구도 없고 재주도 없다보니
차라리 거칠게 슥슥 모양을 내고 ~ 과일도 정렬하는 것보다 생각없이 툭툭 올려봤습니다.
대신 과일 색감은 여러가지 섞는 것으로~
이번엔 맛을 볼까요?
층층히 과일을 넣어 상큼하고 달콤 고소 부드러운 생크림~ 또 달콤 부드러운 카스테라~
900원짜리 슈퍼빵 사용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생크림케이크 그맛 그대로 납니다.
저희 신랑처럼 둔감한 입맛의 소유자에겐 그냥 맛있는 생크림케이크고요.
저처럼 고급집 입맛(?) 소유자 ㅋㅋㅋ 에겐 카스테라가 살짝 아쉽습니다.
좀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요.
그런데 그 아쉬움을 푸짐하게 들어간 상큼한 과일이 커버를 해줍니다.
저랑 신랑은 생크림 케이크를 사오면 1/3정도이 생크림을 떼어내고 먹거든요.
저희 부부 입맛에는 과하게 많이 들어간서요.
직접 만들 때는 입맛에 맞게 양 조절해서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리과정에서 보셨듯이
불에 지지고 볶는것 없이 그냥 사온 재료 다듬어 빵에 올리기만 하면되니 쉽죠?
요리감각 제로!! 초보요리 아빠도 쉽게 쉽게 아이와 만들 수 있고요~
아니면 신랑이~ 남자친구가 애인을 위해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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