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자들은 라면 참 좋아하잖아요.
저희 신랑도 결혼 생활 10년 내내 한결같이 라면을 맛있게 먹어왔는데요.
술마시고 다음 날은 북어해장국보다는 라면을 항상 끓여달라고 할 정도에요.
밤새 토해서 속도 안좋은데 인스턴트음식을 주기 안타까운 마음에 해장에 좋은 콩나물 팍팍 넣고
아낌없이 무를 넣어 국물 맛 시원~~~하게 만들어 주곤하는데요.
신랑이 언제나 엄지척! 내미는 속풀리는 해장음식 '콩나물라면' 소개합니다.
속 시원하게 해장되는 '콩나물라면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라면 2봉지, 콩나물 2줌, 무 2cm 한토막 (지름 8cm), 대파 10cm 한토막, 물 1000ml
* 청양고추를 넣으면 개운하면서 매운 맛이 나서 좋아요. 꼭 넣는 재료인데 늦은밤에 끓여먹은 거라 ㅋㅋㅋ 사러가지 못했어요.
▣ 양념재료 : 고추가루1밥숟가락
* 라면 스프에 고추가루를 추가해서 조금 더 맵게 만들었어요. 매운맛은 입맛에 추가 또는 생략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무 : 밥숟가락만한 크기, 0.4cm로 얇게 썰어주세요.
* 두껍게 썰면 익는데 오래 걸리니 얇게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무,라면 스프, 건더기 스프,고추가루1을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주세요.
* 무를 얇게 썰어 오래 걸리않아요. 대략 5~7분만 끓여도 거의 익습니다.
▣ 둘째 - 여기에 라면(통통한 면발)을 넣고 잠시(대략 1분미만)만 끓여주세요.
* 라면은 통통한 면발은 5분, 보통 면발은 4분 삶아야 하는데요.
* 통통한 면발은 면 먼저 1분 삶다가 =>콩나물 넣고 마져 삶고, 보통 면발은 면,콩나물을 함께 넣고 삶아주세요.
▣ 셋째 - 여기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3~4분간 팔팔 끓여주세요.
*콩나물은 뚜겅을 닫고 익혀야 비린내 없이 삶아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대파나 청양고추를 넣고 30초미만으로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콩나물 팍팍 넣어 해장용으로 끓인 '콩나물라면'입니다.
라면에 무와 통나물을 푸짐하게 넣어 스프로 맛을 냈지만
국물맛이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무는 오래 끓여야 푹 익기 때문에 얇게 썰어 넣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라면을 빨리 끓여 먹는게 장점인데 무 익히느라 오래 걸리면 안되잖아요~
라면이라고 무조건 쉬운것이 아니라
면은 쫄깃하게 익히면서 콩나물은 아삭하게 익히는게 은근 어렵습니다.
통통한 면 ~ 보통 면~ 면발에 따라 콩나물 넣는 순서를 잘 지켜주세요.
콩나물을 오래 익히면 아삭하지 않고 또 덜 익히면 콩비린내가 납니다.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콩나물~ 그리고 국물은 속 풀리게 시원하면서도
이마에 땀이 맺히는 매운 맛!
콩나물 라면 한그릇으로 간단하면서 제대로 해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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