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저희집 이사날이네요.
둘만 사는 작은 살림이지만 결혼생활 8년차다 보니 이것저것 늘어난 것도 있고
지금 집과 새집의 구조가 너무 틀려서 하루종일 새집에 맞게 정리하느라 바쁘고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바쁘고 피곤해서 요리하기 귀찮은날 간편하게 끓여먹기 좋은 계란국을 소개해드릴께요.
바쁠때 후다닥~끓이기 좋은 '계란국 만드는법'
1. 재료준비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달걀 3, 양파1/4개, 부추10줄기, 대파 1/4뿌리, 물 2머그컵(600ml 또는 멸치육수)
* 달걀만 넣어도 되고 냉장고 속에 있는 채소 적당히 골라 넣으셔도됩니다. 보통2인분은 달걀2개면 되는데 저희집은 달걀이 푸짐하게 들어가게 만들어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 다진마늘 1/2, 소금, 멸치&다시마가루 1(생략가능)
* 멸치&다시마를 후라이팬에 볶아 곱게 갈아두면 멸치육수 따로 만들필요없이 스프처럼 바로 넣어드시면 간편해요.
2. 재료손질
▣ 달걀 : 그릇에 달걀을 넣어 알끈이 없어지도록 계속 저어주기.
▣ 양파,부추 : 길이 3cm정도로 얇게 채썰기.
▣ 대파 : 잘게 썰어주기.
요리하기 직전의 전체재료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재료는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다시마가루를 넣어 끓어주세요.(통멸치육수를 내셔도 좋고 그냥 맹물도 괜찮아요)
▣ 둘째 - 끓는 물에 양파,부추를 넣고 1분간 끓여주세요.
▣셋째 - 여기에 풀어 둔 달걀을 넣고 잘 섞이게 저어주세요.
▣넷째 - 계란이 익었으면 마늘,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불을 꺼주세요.
반찬할 기운도 없어서 통조림햄 하나 따서 굽고
냉장고에 있는 오이소박이와 명란젓갈에 참기름만 뿌려서 계란국이랑 한끼 해결했어요.
부추의 향긋함과 달달한 양파~ 부드러운 계란국이 후다닥 끓인것 치고는 반찬의 몫을 톡톡히 해주네요.
비록 간단하게 끓인 계란국이지만 복잡하게 끓이는 육개장만큼이나 잘 먹어주네요.
오랜 직장생활과 대학때 동기들의 살펴봤을때
대부분의 남자들은 계란요리를 좋아하는것같아요.
때문에 오늘의 계란국은 짧은 요리시간대비 만족도가 큰 요리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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