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고 맛있게~ '소고기무국 끓이는법'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국이나 찌개는 안끓이는 편입니다만
어제 오늘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찬바람이 부니 바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냉동실에 사태도 한팩 있고 얼마전에 깍두기 담글때 남긴 무도 있기에 오랜만에 소고기무국을 끓여봤습니다.
이 음식은 손질할 재료도 별로 없고 조리법도 간단해 남자분들도 쉽게 끓일 수 있는것이니,
혹시나~ 계실 남자이웃님들.. 이요리 정도는 필살기 요리로 하나 배워놓아보세요.
자세히 가르쳐드릴께요!!
1.재료준비(4인분)
▣ 주재료 : 소고기(국거리) 400g, 무우600g (중간무 1/2개), 대파 1/2뿌리, 물6머그컵, 다시마 5x10cm 1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1, 참기름 1, 다진마늘 1.5, 소금(기호에따라), 후추가루 1/4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 색상이 탁해져요. 나중에 소금으로 간 조절하세요.
2.재료손질
▣소고기:첫째, 한입크기로 자른 소고기를 흐르는물에 헹구어 핏물을 씻어내고 물기가 빠지게 채에 받쳐두기.
* 핏물을 빼줘야 나중에 끓일때 검은거품을 덜 생겨요.
둘째, 핏물이 빠진 소고기에 국간장,참기름,다진마늘,후추가루를 넣고 골고루 주물러 밑간해두기.
▣ 무 : 가로x 세로 2cm, 두께 0.5cm 정사각형으로 썰기
▣ 파 : 잘게 어슷하게 썰어두기.
본격적으로 요리하기 직전의 전체 재료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중불로 달구어진 냄비에 밑간된 소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 둘째 - 소고기의 겉면이 익어서 갈색으로 변했을때 썰어놓은 무를 넣고 5분간 더 볶아주세요.
▣ 셋째 -무와 소고기가 볶아진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센불에서 10분간 끓여주세요.
▣ 넷째 - 10분후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진액이 나오므로 꺼내주세요.
▣ 다섯째 - 기호에 맞게 소금간하시고 파를 넣고 2분정도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신랑에게 차려준 저녁밥상입니다.
신랑이 워낙 좋아해서 다른 반찬은 필요없어서 간단하게 차려주었어요.
저는 다른분의 레시피보다 소고기를 많이 넣는편인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많이 넣어야지 국물맛이 좋아져서요.
주로 사태나 양지를 씁니다.
살짝 두꺼운 무가 부드럽게 씹히면서 달달한 뒷맛이 자꾸 떠먹고 싶어집니다.
무때문에 국물맛이 시원하면서 소고기의 깊은맛도 좋구요.
푹 끓이지 않은 파가 고기를 많이 넣어 느끼한 맛을 잡아주네요.
2인 가족인 저희집 식구에 비하면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요.
신랑이 워낙 좋아해서 저것도 금방 바닥이 나서요.
여기에 무침용 큰 콩나물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으면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 되는데요.
나중에 그것도 끓여볼께요.
더 개운하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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