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는 즐겨보는 TV요리프로에서 소개되었던 '새우강정'을 따라해봤어요.
원래 처음하는 요리는 사진을 찍어 놓았다가 맛없으면 포스팅은 안하는데요.
간단한 소스 때문인지 처음 만든 요리인데 심하게~ 매우! 맛있어 소개를 하겠습니다.
새우강정은 튀겨서 바삭하고 강정 특유 쫀득한 맛이 좋은 요리인데요.
TV프로에서 사용한 살튀밥 대신 콘프레이크로 더 맛있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새우요리의 맛있는 강자 '새우강정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손질된 새우 27마리 (몸통만 검지손가락 만한 것), 감자전분 2국자(=8밥수저), 통마늘(대)4개, 양파(대)1/4개, 대파 5cm 한토막, 아몬드 슬라이스 1밥수저, 콘프레이크3 밥수저, 식용유
* 콘프레이크를 다양한 요리에 넣어보세요. 닭강정등 양념을 하는 튀김요리에 넣으면 달콤하면서 더욱 바삭한 식감을 주고, 마요네즈,크림등 유제품으로 만든 소스를 얹은 샐러드에 곁들이면 달콤~바삭~고소해요. 강력추천합니다!!
▣ 새우 밑간재료 (밥숟가락) : 소금 1/4, 후추 1/6
▣ 소스재료 (밥숟가락): 간장1.5, 물엿5 ( 대략 1:3 비율)
* 강정은 물엿을 넣어야 쫀득하고 단맛이 진해요. 올리고당은 물엿에 비해 묽고 단맛이 적은 편이라 강정의 식감을 살리지 못합니다.
* 올리고당이 더 건강한 식재료로 알고 물엿 대신 올리고당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물엿을 써야 맛있는 요리가 있어요.
* 올리고당의 주재료가 대표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인 옥수수라서 생각처럼 아주 건강한 식재료는 아닌데요. 물론 물엿도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그 중에 100% 쌀로 만든 제품이 있으니 물엿도 요리에 사용해보세요.
2. 재료 손질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 밑간하기 : 새우에 소금, 후추를 골고루 섞어 10분정도 재워주세요.
▣ 양파, 대파, 마늘 : 사진과 같이 굵게 다져주세요.
▣ 소스만들기 : 그릇에 간장1.5, 물엿5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밑간한 새우에 물기를 조금 (1밥숟가락) 섞어주기 => 새우에 감자전분을 꼼꼼히 묻혀주기 => 감자전분이 배이도록 10분간 두기
* 얇은 튀김옷을 위해 새우에 있는 약간의 물기만으로 감자전분을 묻혀 튀김옷을 만들었어요. 간단한 방법이만 사진처럼 새우에 착~ 달라붙으면서 얇은 튀김옷이 됩니다. (새우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요~)
* 재료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튀김이 눅눅하고 튀길 때 기름이 튀어 위험해요. 감자전분을 새우몸통 구석구석 꼼꼼히 묻혀주세요.
▣ 둘째 - 튀김옷을 입힌 새우를 적당한 기름온도 (대략 170~180도)에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 적당한 기름 온도란? 새끼손톱만하게 재료를 잘라 기름에 넣었을 때 가라앉지 않고 하얀 거품을 내며 바로 떠올랐을 때 온도.
▣ 셋째 - 튀긴 새우는 탁탁 쳐서 기름과 공기를 빼줘야 더욱 바삭해집니다.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다진 양파, 대파,마늘을 잠시만 볶아주세요.
▣ 다섯째 - 여기에 소스(간장+물엿)을 넣고 거품이 일어 날때까지 끓여주세요.
▣ 여섯째 - 소스가 끓어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튀긴 새우를 넣고 골고루 섞었으면 =>불을 꺼주세요.
▣ 일곱째 - 마지막으로 콘프레이크, 아몬드 슬라이스를 위에 뿌려주세요.
* 콘프레이크는 손바닥으로 대충 부셔서 뿌려주세요.
처음 만들었지만 그 맛에 홀딱 반한 '새우강정'입니다.
소스는 간장, 물엿 딱 2가지로 간단했지만
굵게 다진 양파, 대파,마늘등 향채 채소를 볶아 소스를 끓여서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튀김옷이 얇아 새우살이 통통하게 씹히고~ 짭조름하면서 달콤하고~ 쫀득해요.
물전분으로 튀김옷을 만들어 잘못 튀기면 튀김옷이 크게 부풀거나 분리되는데요.
저처럼 그냥 재료의 물기만으로 감자전분을 묻혀 사용하면 튀김옷도 얇고 착~ 달라붙게 튀겨져요.
대신 전분이 재료에 잘 배이도록 10분정도 두었다 튀기세요.
재우지 않고 튀기면 가루가 날려 기름이 금방 탁해져요.
원래 TV요리프로에 나오는 새우강정 요리법은 저와 조금 달라요.
튀김옷도 틀리고 토핑재료가 많이 다른데요.
원래는 곶감도 다져 넣고 잣과 쌀튀밥을 사용해요.
저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아몬드 슬라이스와 콘프레이크만을 넣었습니다.
아몬드가 있어 고소하고요~ 콘프레이크가 있어 달콤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튀김이 바삭해요.
신랑은 쫀득한 소스가 배인 콘프레이크가 별미라고 다음에 할때는 더 많이 넣어달라네요.
처음 만든 요리인데 맛도 매우 좋고 생김새도 멋지게 잘 만들어졌는데요.
전체적으로 재료가 간단하고 요리법도 복잡하지 않아
이웃님들도 쉽게 만들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새우강정' 요고 요로 강력추천합니다.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