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대로 밥상차리기 힘든 바쁜 직장인이 많다 보니 소박하고 따뜻한 '집밥'이 유행이라네요.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집밥에 어울리는 '황태구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방금한 따뜻하고 고슬 고슬한 밥에 매콤한 황태구이 한점 올려 먹는게 그야말로 엄마표 밥상인데요.
건조된 생선이니 보관 까다롭지 않아 잔뜩 사놓고 양념장 넉넉하게 만들어
집밥 생각날 때마다 양념장 발라 구워드시면 좋은 메뉴되겠습니다.
따뜻한 집밥메뉴 '황태구이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주재료 : 황태 1마리 (큰것), 대파 5cm 한토막, 식용유 3밥숟가락, 참깨
▣ 황태 밑간재료 (유장) : 참기름1 밥숟가락, 간장 1밥숟가락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1, 고추가루1, 간장1, 매실청2, 다진마늘 1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매실청, 다진마늘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장,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놓으면 숙성되어 맛도 색도 좋아집니다. 미리 숙성시킬 여유가 없다면 요리 가장 첫단계에라도 만들어 잠시나마 숙성시켜주세요.
▣ 황태 손질하기 :
첫째, 대가리와 꼬리를 가위로 잘라내고 물에 적셔 30분간 불려주세요.
* 물에 푹 담궈 불리면 황태 고유 맛이 빠져 나가니 흥건히 적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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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물에 불린 황태의 지느러미,가시를 제거하고 치킨타올로 눌러 물기를 빼주세요.
* 가시와 지느러미는 물에 불린 후 제거해야 부드럽게 잘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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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손질된 황태에 유장을 골고루 발라 준 후 30분간 재워주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황태 앞 뒤를 구워주세요.
* 식용유를 넉넉히 부워 구우면 양념이 타지않고 바삭하게 구워져 맛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조금만 넣었어요.
* 속살부분(사진과 반대)부터 구우먼 오그라드는게 덜합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척! 올렸네요. ㅠㅠ
* 식용유가 골고루 흡수되어 부드러워질 정도만 구워주세요. 양념발라 또 구워야하니까요~
▣ 둘째 - 약불로 줄이고 속살부분에 양념장을 듬뿍 발라 뒤집어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식용유을 넉넉히 넣으면 중불로 구워도 타지 않으나 적게 넣었다면 양념장이 타게 되므로 약불로 조절하세요.
* 속살부분에 양념장을 충분히 발랐다면 바깥부분(껍질)까지 양념을 바를 필요없습니다.
▣ 셋째 - 다 구웠다면 한입크기로 자른 후 참깨와 다진 파를 올려주세요.
매콤하고 촉촉하게 구운 '황태구이'입니다.
역시 카메라빨~ 조명빨 받아야 요리가 먹음직럽게 나오네요.
저기 저기 위에 사진은 어두운 주방 조명 아래서 구닥다리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것이구요.
접시에 담은 사진은 밝은 거실 조명 아래에서 신랑의 DSLR카메라로 찍은것입니다.
사람도 음식도 다 사진빨이 중요하네요 ㅋㅋㅋㅋ
매콤한 고추장양념에 달콤 상큼한 매실청을 더해 따뜻한 흰쌀밥에 잘 어울리는 집밥메뉴인데요.
유장에 미리 재워서 그런지 부드럽고 고소한 참기름향이 깊이 배어있습니다.
식용유 넉넉히 붓고 튀기듯 구워야 더 맛있겠지만
높은 칼로리가 걱정이 되어 식용유통을 들고 잠시 망설이다 조금만 넣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한끼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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