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말씀드리지만 신랑이 라면을 참 좋아해요.
열심히 지지고 볶아도 라면을 이길 수가 없어서 어쩔땐 기운이 빠지기도하는데요.
그래도 좋아한다니 라면을 이용한 요리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제가 새롭게 마스터한 '크림불짬뽕라면'을 소개해보려고하는데요.
매운 해물맛 짬뽕라면에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맛을 추가한 라면요리지요.
여기에 간단하게는 채소 몇가지~ 냉장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해물을 좀 넣으면 더욱 맛있어지는데요.
저는 새우를 넣어 더욱 개운하면서 고급진 맛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하고 간단한 조리법의 장점이 라면이지만
이렇게까지 맛~비쥬얼 고급질수 있다는것~ 맛보여드릴께요.
라면요리 중 최고급~ '크림불짬뽕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짬뽕라면2봉지(면+스프) , 새우 6마리, 양파(소)1개, 대파 10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다진 마늘 1/2밥숟가락, 식용유2밥숟가락.
* 입맛에 라면자체만으로 맵다면 청양고추는 생략
* 해물맛을 내기 위해 새우,오징어,조개(홍합)등을 넣어주면 훨씬 맛이 좋으나 없다면 생략가능.
▣ 라면물 : 물 600ml, 우유 200ml, 체다슬라이스 치즈 1장
* 라면회사에서 권장하는 라면1개당 물의 양은 대략 500ml정도인데요.
* 그렇다고 두개 끓일때 500ml x 2 해서 1000ml를 넣으면 국물이 싱겁습니다.
* 같은 불의 세기에서 500ml와 1000ml를 끓일때 증발율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 500ml가 더 많이 빨리 증발함)
* 따라서 라면2개이상 끓일때는 라면회사에서 권장하는 1개의 물양의 보다는 적게 넣어줘야합니다. (대략 800~900ml)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 : 대가리,껍질,내장을 제거해주세요.
▣ 양파: 0.5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2를 넣고 '다진마늘, 양파, 대파'를 넣고 => 양파의 겉면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새우를 넣고 => 새우가 익어 겉면이 붉은 빛으로 바뀔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볶은 재료에 '물, 우유, 스프(분말+건더기)'를 넣고 끓여주세요.
▣ 넷째 - 국물이 팔팔 끓으면 => 라면, 치즈를 넣어 주세요.
▣ 다섯째 - 보통 라면은 4분정도 끓여주는데 마지막 30초 남았을때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 여섯째 - 입맛에 맞게 라면이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크림을 만나 최고급 라면요리가 된 '크림불짬뽕라면'입니다.
해물의 시원하고 매운 맛이 나는 짬뽕라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크림맛을 추가했습니다.
얼큰한 크림스파게트 맛이지만 면발이 꼬들 꼬들 라면이라는 차이가 있는데요.
매콤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하고~
볶은 향신채(마늘,양파,대파)에서 깊고 풍부한 맛이 나와 일반 라면스프맛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여기에 탱글 탱글한 새우까지 더해 라면요리 중 최고급이 아닐까 싶네요.
신랑 왈~ 나중에 라면 장사하며 이 메뉴는 꼭 하자고 하네요.
맛이 고급져서 다들 반할 맛이래요.
반하거나 말거나.. 라면장사 누가 한다고 했나~
다른 레시피에서는 우유의 비율이 좀 더 높은데요.
우유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꾸덕 꾸덕해져서 후루룩 마시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요.
마치 파스타 소스처럼 되거든요.
라면답게 국물을 떠먹고 싶어서 우유의 비율을 낮추었습니다.
그래도 치즈가 더해져 크림 맛은 제대로 나지요.
그런데 먹다보니 참 맛있고 괜찮더라고요.
속으로 생각했죠.
나중에 라면장사하면 크림불짬뽕라면을 꼭 팔아야겠다고~
기꺼이 돈주고 사먹고 싶은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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