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인 신랑이 좋아하는 와인 안주 중에 '훈제굴'이 있습니다.
훈제한 굴을 참치캔처럼 기름에 절인(?) 통조림인데요.
대형마트에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굴에 훈연에 의한 특유 향과 맛이 더해져서 맛이 꽤 괜찮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훈제굴이지만 기름진것이 오일파스타로 만들면 색다른 한그릇 요리로 변신하는데요.
이미 조리된 굴이라서 손질을 할 필요도~ 해산물의 비린 맛이나 냄새를 제거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란한 요리 솜씨도 필요없이~ 재료도 이것 저것 준비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만들어도 훈제굴 덕분에 고급진 맛의 한그릇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름진 오일 파스타이기 때문에 저는 청량감 있는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하니까 좋더라고요.
30분만에 고급진 맛 완성~ '훈제굴 오일파스타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훈제굴(통조림) 1캔 (=85g), 스파게티 2인분, 마늘 6쪽, 청양고추1개
* 기름진 오일파스타에 개운한 청양고추가 잘 어울립니다만 없다면 생략가능.
* 스파게티 1인분은?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쥔 양( 사먹는 양보다는 조금 더 많아요)
▣ 소스재료 (밥숟가락) : 올리브유4, 면 삶은 물 150ml, 까나리액젓1, 소금 (입맛에 맞게)
* 오일파스타에서 '오일(올리브유)'이 소스의 역할을 하는데요.
* 오일만으로 촉촉한 파스타를 만들려면 많이 넣어야해서 느끼합니다.
* 올리브유와 함께 '면 삶은 물'을 넣어서 촉촉하게 만들어 주세요.
* 훈제굴의 기름을 넣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올리브유를 적게 넣은 편입니다.
* 훈제굴통조림 1개로는 1인분은 많고 2인분은 조금 부족한 편이라 액젓을 추가해 부족한 바다의 감칠맛을 채워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마늘 : 0.3cm 두께로 저며주세요.
▣ 청양고추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1500ml물, 식용유1밥숟가락, 소금 1/2밥숟가락을 넣고 팔팔 끓으면=> 스파게티를 넣어 7분정도 삶아주세요.
▣ 둘째 - 7분간 면을 삶은 시간 중 4분정도 남았을때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4,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마늘이 살짝 노릇하게 익었다면 => 훈제굴(건더기+기름)을 모두 넣어주세요.
▣ 넷째 - 여기에 삶은 면 2인분, 면 삶은 물 150ml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까나리 액젓1을 넣고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최종 간을 해주세요.
▣ 여섯째 - 간을 맞춘 후 오래 볶지 말고 => 한소끔 바글 바끌 끓으면 불을 꺼주세요.
▣ 일곱째 - 음식을 접시에 담고 청양고추는 올려 드시면 됩니다 (생략가능)
30분만에 고급진 맛을 완성한 '훈제굴 오일 파스타'입니다.
재료가 워낙 간단하다보니까 비쥬얼은 소박해도~
고급진 훈제굴의 맛 덕분에 맛있는 오일 파스타가 되었습니다.
훈제의 맛이 뭐라고 할까~
얇은 삼겹살에 베이컨 맛이 합쳐진 것처럼~
익힌 굴에 훈연의 깊은 맛이 난다고나 할까~
여기에 마늘과 올리브유의 풍미가 더해져 맛이 참 고급집니다.
훈제굴 통조림 1캔으로 파스타 1인분은 좀 많고요.
2인분 만들기에는 해산물의 감칠맛이 좀 부족해요.
그래서 까나리액젓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액젓을 넣고 한소끔 끓이니 수중기로 비린내가 날아가 전혀 비리지 않아요.
맛만 더 진해집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기름 진 맛을 개운하게 잡아주기도하고~
매콤한 맛이 입맛을 살려주기도하는데요.
입맛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