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가면 꼭 먹고 오는 것이 야쿤카야 토스트인데요.
달콤한 카야쨈을 듬뿍 바르고 고소한 버터를 올린 토스트를 달걀소스에 푹~찍어먹는 것이지요.
그런데 달걀물에 간장을 풀어서 입안가득 달고 짜고 고소함이 진하게 폭발하는데요.
그 맛을 잊으면 안될것같아 '카야쨈'을 사오기도하죠.
캬야쨈은 코코넛밀크, 달걀, 바닐라향과 비슷한 판단잎이라는 허브,설탕을 넣고 만든 것인데
한국인에게는 과일쨈이 익숙하기 때문에 이 카야쨈이 참 특별하게 느껴지나봅니다.
카야쨈만 있으면 현지맛 그대로 즐길 수 있으니
야쿤카야앓이를 하시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단짠단짠의 갑! 현지맛 그대로 '카야토스트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식빵 4장, 버터 4밥숟가락, 카야쨈 3밥숟가락
* 1인분 : 식빵2장, 버터 2밥숟가락, 카야쨈1.5밥숟가락.
* 버터,카야쨈, 간장(아래)의 양은 입맛에 맞게 가감해주세요.
▣ 달걀소스재료 : 달걀(소) 2개, 간장 1/2밥숟가락, 후추 한꼬집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달걀 : 뜨거운 물에 넣었을때 깨지지 않도록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 차갑지 않게 유지해주세요.
▣ 버터 : 0.2cm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달걀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을 팔팔 끓이다가 => 차갑지 않은 달걀 2개를 넣은 후 => 불을 끄고 => 달걀을 숟가락으로 저어주면서 4~5분간 익혀주세요.(작은것 4분, 큰것 5분)
* 흰자만 물처럼 흐물흐물 익히면서 노른자는 안익는 상태로 익혀주게 어려워요.
* 꼭 불을 끄고 뜨거운 물에서 익혀주세요.
* 그대로 두면 안쪽 흰자가 안익으니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저어주세요.
▣ 둘째 - 흰자만 익은 달걀을 그릇에 담고 간장1/2숟가락, 후추 한꼬집을 넣어 주세요.
▣ 셋째 - 달걀물을 끓일 때 동시에 식빵도 따뜻하게 구워주세요.
* 버터를 얹으니 빵에는 식용유를 두르지말고 그대로 겉만 살짝 노릇해지도록 구워주세요.
▣ 넷째 - 빵에 카야쨈을 골고루 바른 후 => 버터를 듬성 듬성 올려 => 식빵으로 덮어주세요.
* 얇게 슬라이스해서 듬성 듬성 놓는게 맛있답니다.
싱가포르의 추억~ 야쿤카야토스트 셋트A 메뉴입니다.
캬야쨈과 버터를 올린 토스트, 간장과 후추로 간을 한 달걀소스 그리고 진한 믹스커피!!
아메리카노가 어울릴것 같지만
한국의 믹스커피보다 훨씬 진한 믹스커피가 셋트지요.
카야토스트가 더욱 특별한 맛을 내는것은 간장과 후추로 양념한 이 달걀소스때문인데요.
달걀은 흰자만 익히고 노른자는 안익히는게 은근 힘들어요.
게다가 흰자는 완전히 익히는게 아니라 걸쭉하게 익혀야해서 더욱 힘들죠.
그런데 카야쨈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간장으로 짭잘해진 달걀소스가 함께 하면 단짠 단짠 고소~고소 얼마나 맛있게요.
게다가 달걀이 함께해서 그런지 든든한 아침식사메뉴로 참 좋아요.
솔직히 신랑은 너무 달아서 싫다고하는데
여자분들이 더 좋아할 맛입니다.
달걀소스가 비린 분들은 그냥 카야쨈과 버터만 올린 토스트도 좋지요.
녹이지 않은 버터가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또다른 고소함을 줍니다.
단짠 단짠한 것이 땡길때!! 완전 취향저격 '카야토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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