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간편하게 조리해서 한끼해결하는게 큰 장점인데요.
이렇게 요리씩이나 해가며 뭣하러 라면 먹냐~ 밥차려 먹지~~라고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요~ 라면의 맛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입맛 없거나 밥은 먹기 싫을때 라면을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처럼 라면의 맛이 좋아 드시는 분들께 좀 더 맛있게 끓여먹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일본 라면에서 이미 숙주랑 면이랑 참 잘어울리는것 맛보셨을텐데요.
숙주를 넣어 국물맛 시원하고 식감은 아삭하게~ 고추기름에 돼지고기를 볶아 묵직하면서 깊은 국물맛을 냈지요.
숙주와 돼지고기가 만나니 일본식 라면 맛도 살짝 납니다~
인스턴트인지 전혀 모를 깊고 풍부한 맛! '숙주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라면사리 2인분, 숙주 크게 2줌, 삼겹살 200g, 쪽파 1뿌리, 청양고추1개, 물 900ml (표시된 권장량)
▣ 삼겹살 밑간 재료 (밥숟가락) : 후추 1꼬집, 소주 1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기름 (고추가루2,다진 마늘1, 다진 파 2, 식용유2), 분말 스프 2개
* 건더기스프는 특유 맛이 강해서 안넣겠습니다.
* 특히 신라면은 표고맛, 너구리(오동통)은 미역맛~이 건더기스프에서 강해요.
* 고추기름은 보통맛 고추가루를 향신채와 함께 볶아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이예요. 많이 맵지않으니 물을 더 추가하지마세요. 딱! 권장량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숙주 : 깨끗히 씻은 것은 채에 받쳐 물기를 털어주세요.
▣ 삼겹살 : 0.7cm 간격으로 썰어준 후 => 후추 1꼬집, 소주1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 청양고추/쪽파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돼지고기, 고추기름재료(고추가루,다진마늘,다진파,식용유)에 넣어 골고루 섞은 후 => 약불에서 고기가 겉면이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냄비는 코팅팬이 아니라서 센불에 볶으면 금방 탑니다.
* 타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둘째 - 볶은 고기에 물, 분말 스프를 넣고 =>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 셋째 - 물이 팔팔 끓으면 => 면을 넣어 주세요.
▣ 넷째 - 라면은 보통 4~5분이면 익는데 => 다 익기 1분전에 숙주를 넣고 => 국물에 푹 잠기도록 숟가락으로 꾹 눌러주세요.
* 다른 숙주라면 사진을 보면 거의 생으로 올려 있는데요.
* 고유 시원한 맛이 국물에 스며들고, 비린 맛을 없애려면 팔팔 끓는 물에 1분정도 끓여주세요.
* 오래 끓이면 아삭한 식감이 죽으니 1분미만으로 끓여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 1분만 숙주를 끓이고 면도 익었다면 => 불을 끄고 쪽파, 청양고추를 올려주세요.
인스턴트인지 모를 깊은 맛! '숙주라면'입니다.
돼지고기를 볶을 때부터 맵고 구운 마늘향이 솔솔 나는데요.
먹기전부터 향에 군침이 도는 숙주라면입니다.
면, 숙주, 돼지고기, 대파 ,청양고추 건더기가 푸짐해서 든든한 한끼식사인데요.
고기를 볶아 넣어 맛도 묵직하답니다.
일본 라면이 돼지뼈국물에 숙주를 넣잖아요.
그만큼의 진한 맛은 아닌데 숙주라면 역시 돼지고기와 숙주를 넣어 일본 라면의 맛이 살짝 납니다.
그리고 고추기름에서 풍기는 마늘의 구수하고, 파의 단맛이 나서 풍미도 좋고요.
시원하면서 아삭한 숙주가 느끼한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기도하고요.
칼국수, 쌀국수, 스파게티..등 참 다양한 면종류가 있지만
라면은 밀가루면을 기름에 튀겨서 고소하고 꼬불꼬불한 식감 맛좋은 특징이죠.
그래서 라면을 오로지 맛있어서 드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건더기가 많아서 이대로 배부른 한그릇요리지만요.
국물맛이 좋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아까워요.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배불리 점심해결했답니다.
라면 매니아분들에게 추천하는 깊고 풍부한 '숙주라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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