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엉말!! 춥지요.
저 못나갑니다. 나이들어보세요. 겨울바람이 집게마냥 제 살을 꼬집어요.
이런날은 그냥 냉장고 속 재료 꺼내서 그까이거 대충 차려내는 것을!! 식구들은 이해해줘야해요.
자자.. 냉장고에 묵은 김치 있을테고요~ 냉동실 뒤져보면 돼지고기 뭉치 나올겁니다.
김치 맛이 열일하니 어려워마시고
고기에 약간의 양념만해서 볶아도 밥맛이 꿀맛인 '김치제육볶음'이 만들어보아요.
우리 어머님들~ 오늘 제가 장보러 나가지 않고도 저녁한상 차려내는 꿀팁 드립니다.
평범한 재료로도 맛있게 매운 음식 '김치제육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 반찬)
▣ 주재료 : 돼지고기 목살 400g, 묵은 김치 2종이컵, 양파(중) 1/2개, 대파 20cm 한토막, 식용유2밥숟가락, 물 100ml
* 돼지고기는 목살, 삼겹살, 앞다리살.. 뭐든 상관 없으며 불고기용으로 얇게 썰어도~ 두툼한 구이용을 손가락굵기로 썰어도 OK* 김치는 한입크기로 썰어 담았을 때 2종이컵
* 묵은 김치의 시고 짠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양파를 썰어 넣고 , 양념에 설탕을 조금 넣어주세요.
▣ 돼지고기 양념 (밥숟가락) : 고추가루2, 설탕2, 간장1, 다진 마늘 1/2, 소주1, 후추 1/8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김치를 감안한 양념이라 그냥 이대로 구워먹으면 간이 안맞아요.
▣ 기타재료 (밥숟가락) : 참기름1, 참깨 1/2
*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요리에 참기름을 넣으면 느끼해서 안넣는데요.*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려고 예외적으로 넣는 편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기 양념하기 : 고기는 새끼 손가락 굵기와 길이 정도로 썰은 후 => 고추가루2, 설탕2, 간장1, 다진 마늘 1/2, 소준 1, 후추 1/8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두툼한 구이용 목살을 사용해서 새끼손가락 굵기로 썰었는데요. 불고기용으로 얇게 썰은 것도 좋아요.
▣ 김치 : 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물이 빠졌네요 물 100ml 필요합니다!)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김치, 물 100ml를 넣고 볶아주세요.
* 물 100ml를 넣어 묵은 김치의 시고 짠~ 강한 맛을 빼내서 고기에 배이게 해주세요.
▣ 둘째 - 김치가 익었다면 => 중불로 조절하고 식용유 2, 양념한 고기,양파를 넣고 볶다가 => 고기가 다 익었다면 대파를 넣고 => 대파가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1을 섞어주세요.
* 요리에 집중한 나머지~ 여러 과정샷 찍는 것을 깜박!했네요. 죄송합니다.
▣ 셋째 - 접시에 담아 참깨를 뿌려주세요.
고기에 양념 쬐~~~금하고 김치가 열일한 '김치제육볶음'입니다.
김치의 맛을 주양념으로 사용했고요.
고기를 넣으면 간이 약해지니 고추가루, 간장을 넣고
묵은 김치의 신맛을 줄이려고 설탕, 참기름을 넣었습니다.
첫맛은 김치맛이고~ 씹을 수록 고기 맛이 배어 나오면서 뒷맛이 조금 달고 고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를 푹 익혀서 부드럽게 만들어 쫄깃한 고기와 함께 먹는게 식감이 좋거든요.
덜 익혀서 아삭한 식감과 쫄깃한 고기는 둘다 식감이 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치제육볶음 또는 돼지고기김치볶음 또는 김치두루치기 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국물을 넉넉히 부워 촉촉하게 먹으면 두루치기가 됩니다.
김치와 고기를 함께 볶아서
둘다 재료가 조금씩만 있어도 양파 넣고 볶다보면 양이 푸짐해집니다.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묵은 김치! 돼지고기! 소환해서
오늘 저녁 반찬 후다닥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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