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을 하면 스팸과 참치캔은 초딩입맛 신랑을 위해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있어야하는데요.
어제는 아침 샌드위치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참치캔으로 색다른 시도를 해봤습니다.
매콤한 고추참치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인데요.
그런데 의외로 고추장이나 간장(불고기)소스가 치즈와 잘 어울려요.
우리가 마른 안주 먹을 때 고추장에 마요네즈 섞으면 그맛이 좋듯이~
고추참치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를 얹고 양상추를 듬뿍 올리니 맵지않고 맛있는 샌드위기가 되었습니다.
고추참치에 당근,감자등 약간의 채소도 섞여있어서 다른 재료 더 넣지 않아 간단하기까지 합니당~
매콤하게 은근 땡기는 맛~ '고추참치 샌드위치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재료 : 식빵 4장, 고추참치캔 1개 (작은것 1개 = 100g), 양상추 큰잎 2장, 체다슬라이스 치즈 2장, 식용유 1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상추 : 물기를 최대한 털어 낸 후 => 손으로 작게 찢어주세요 (칼로 썰면 갈변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접시에 고추참치를 넓게 펼쳐 치즈를 올린 후 => 전자렌지에 넣어 치즈가 녹을 때까지 데워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데운 팬에 식용유1을 두르고 식빵을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사실... 식용유보다는 버터에 굽는게 훨씬 맛있죠~
* 바삭하게 구운 빵 또는 굽지 않고 말랑한 빵~ 입맛에 맞게 선택하세요.
▣ 셋째 - 바삭하게 구운 식빵 위에 양상추를 올리고 데운 '고추참치+치즈' 올린 후 => 빵을 덮어주세요.
매콤해서 특별한 맛~'고추참치샌드위치'입니다.
언제나.. 늘 먹는 아침메식사메뉴~ 방금 뽑은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입니다.
그러나 샌드위치에는 생소한 '매운 맛'을 넣은 색다른 고추참치 샌드위치라는 거~
아주 살짝 매콤하면서도 치즈 때문에 고소하고 부드럽고 양상추로 상큼 아삭해요.
게다가 참치 특유 바다 감칠맛도 좋고 짭잘~달콤한 양념이 치즈랑 아주 잘 어울려요.
사실.. 얘 방금 만들었을 때는 뽀안 치즈가 주루룩~ 흘러내려 군침도는 비쥬얼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진을 찍어주는 신랑이 또 잡초 뽑는 일에 빠져서 당췌 집으로 들어오지 않아..
결국 식어버렸을 때 제가 서툰 기술로 찍었답니다.
신랑이 구도와 조명을 잘 써서 사진이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여요.
오해하지마세요~ 맛없는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절대 사진 안찍어요.
어차피 그 레시피대로 따라하셨다가.. 욕먹을게 뻔하니 실패한 요리는 아예 포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빵은 바삭하게~ 또는 말랑하게 입맛에 선택하셔도 좋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바삭한게 훨씬 맛이 좋아요.
이제 궁상맞게 고추참치캔 하나 따서 밥하고만 드시지말고~
색다르고 더욱 맛나게 샌드위치로 즐겨보세요.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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