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앞집 마늘밭에 마늘대가 푸르게 자라서
'아~~~ 저거저거 볶아먹으면 참 맛있겠다~~~' 군침을 흘리고 있었어요.
그래도 5월말이나 되야 제철인데.. 지금 좀 달라고하면 안되겠지~했는데
마트에 가니 싱싱한 마늘쫑을 팔더라고요.
여름과일이던 수박과 참외도 있고.. 요즘은 제철이 좀 빨리 돌아오나봐요.
아뭏튼 마늘쫑을 좋아하지만 평소에는 중국산을 주로 팔고 제철일때만 국산을 맛볼수 있어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바로 달달달 볶아서 이번주 밑반찬으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제철이라 맛 좋은 밑반찬 '마늘쫑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4회)
▣ 주재료 : 마늘종 1다발 (대략 20줄기)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굴소스3, 간장1, 올리고당1, 참기름1, 참깨 1/2, 식용유1, 소금2/3(데칠때 사용)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마늘종 : 단단하고 푸른 줄기만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굴소스3, 간장1, 올리고당1을 담아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마늘종이 잠길정도의 물, 소금2/3넣고 팔팔 끓으면 => 마늘종을 넣고 1분정도 데친 후 => 찬물에 헹궈=>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둘째 - 팬에 데친 마늘종, 양념장을 넣고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 처음부터 식용유에 볶으면 마늘종이 코팅되서 양념 흡수가 잘 안되더라고요. 양념장을 먼저 넣고 볶다가 양념이 타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중간에 식용유 한숟가락을 넣어주세요.
▣ 셋째 - 딱딱한 마늘종이 부드럽게~ 양념이 흡수되어 갈색으로 변했다면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참기름1, 참깨1/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지금 제철이라 맛좋은 밑반찬 '마늘종볶음'입니다.
사실 베트남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처음 만들어본 음식이랍니다.
한참 요리 안하고 사먹기만 하니까 집에오니 하기싫어서 버티다버티다..
결국 요리하게되는 아줌마 운명이더라고요.
마늘종을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매운 마늘 맛이 나는데요.
이렇게 불에 익혀먹으면 식감은 부드러워지고 마늘향은 날아가서 신기하게 단맛이 감돕니다.
짭잘한 양념과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지요.
마늘종은 마른 새우와 함께 볶기도하는데요.
마른 새우없이 그냥 볶을 때는 간장보다는 굴소스가 좋아요.
마른 새우의 바다표 감칠맛이 마늘종을 더욱 맛 좋게하는데요.
새우가 없을 때는 간장보다 감칠맛이 더 있는 굴소스가 마늘종 볶음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줘요.
마늘종볶음을 시작을 텅텅 빈 냉장고에 밑반찬 몇가지를 만들어 놔야겠어요.
한동안은 바쁜 아줌마 일상이~~ 쭈욱~~이어지겠네요.
제철이라 맛좋은 마늘종~ 이번주 놓치지 말아야할 밑반찬되겠습니다.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