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도시락반찬 '오징어채볶음 만드는법'

SINCE 2013

요즘 아이들은 급식을 먹기때문에 도시락에 대한 추억이 없을것같은데..

저처럼 30대 후반분들은 학창시절 도시락에 대한 추억이 많을겁니다.

소세지반찬 싸주셨으면하고 바라면서 뚜껑을 열었을때.. 실망을 안겨주었던 '오징어채볶음'

너무 자주 싸주셔서 평생 안먹을것같았던 반찬이었는데

딸들은 엄마닮아간다더니.. 저에게도 만만한 밑반찬중에 하나로.. 자주먹게되네요.

ㅋㅋㅋ 오늘 친정엄마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볼께요. 

 

 

 

추억의 도시락반찬 '오징어채볶음 만드는법'

 

 

1.재료준비 (2인이 일주일동안 먹을 분량)

 

▣ 주재료 : 오징어채(진미채) 500g

 

양념재료(밥숟가락) : 간장 4, 올리고당2, 매실청 1, 마요네즈2,  다진마늘1, 참기름2, 요리술1,후추 아주조금, 깨소금

* 마요네즈를 넣으면 식감도 부드럽고 맛도 고소해져요.

 

 

2.재료손질

 

오징어채 : 진미채라고 불릴만큼 각종 조미료넣어 맛을 낸 제품인데요. 몸에 안좋은 첨가물(빙초산,D-소르비톨..등등)도 포함하고 있어서 이를 조금 빼고자 찬물에 5분정도 담군 후 흐르는물에 헹구어 사용했어요.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간장,올리고당,매실청,마요네즈,다진마늘,참기름,요리술,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하기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첫째 - 오징어채는 먹기 좋은 작은 크기로 잘라놓으세요.

 

▣ 둘째  -여기에 미리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불에 볶으면서  양념장을 섞는것보다 미리 손으로 섞어두는것이 빠르고 골고루 잘 섞입니다.

 

넷째 - 미리 양념한것을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5분정도 볶다가 불을 끄고 깨소금을 뿌려주세요.

* 비린내를 날려주고 양념을 조려서 더욱 맛이 진해지도록 볶아주고 타지않게 약불에 볶아주세요. 

 

 

 

500g이면 2인가족인 저희집에서는 많은 양인데요.

친정엄마에게 갖다드릴려고 평소 양보다 2배했습니다.

학창시절 지겹게 만들어준것에 대한 복수심은 아니구요. ㅋㅋㅋㅋ

 

물에 불려서 했기때문에 원래 진미채의 달달+짭짤한 맛이 빠져서 간장을 반숟가락정도 더 넣어줬어요.

그러나 식감은 부드러워서 나이드신 어른들이나 어린아이에게는 더 좋겠구요.

마요네즈를 넣어서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이 반찬 가져다면서 친정어머님께 왜 그렇게 자주 이걸 싸주었냐고 여쭈어보니..

'그랬었냐고,,, ?' 되물으셔서.. 엄마가 많이 늙으셔서 기억을 못하시는구나..

쬐금 슬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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