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김밥을 만들려고 생김을 살때도 있고...시댁이 바닷가 근처라 종종 생김을 얻어오는데요.
그러나 조미김이 맛있고 저렴하게 잘 나오기 때문에 생김을 잘 안먹게 됩니다.
설상가상~ 밀봉한다고 해놨는데 눅눅해져버리곤 하는데~
다시 한장 한장 굽자니 손이 많이 가고 버리자니 아까운 눅눅한 생김!!!
간장양념 넣고 슥슥 무치면 맛있는 밑반찬으로 변신하는데 딱 10분~
은근 밥도둑 김무침 소개해보겠습니다.
눅눅한 김! 10분이면 밥도둑 밑반찬으로 변신~'김무침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3회)
▣ 주재료 : 생김 20장 (대략 40g)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3,고추가루1, 올리고당1, 다진마늘1/2, 다진 파 3, 물2, 참기름2, 참깨1/3
* 보통은 물을 넣지 않는데요. 김은 수분이 없어 간장양념만하면 질겨서 물2를 넣었어요.
* 물을 넣으면 식감이 아주 조금 촉촉&부드러워지고 ,물을 넣지 않으면 뻣뻣& 쫄깃해요. 입맛에 맞게 선택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국간장3,고추가루1,올리고당1,다진마늘1/2,다진파3,물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참깨,참기름은 고소한 향과 맛을 위해 요리 마지막단계에 넣어주세요.
▣ 김 : 손으로 작게 찢어주세요 ( 크기는 대략 가로x세로 각각 3cm)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그릇에 자른 김을 넣고 양념장을 조금씩~ 사이사이~ 골고루 넣어주세요.
* 얇은 김은 덩어리로 뭉쳐 양념이 골고루 배이지 않으니 사이사이 조금씩 골고루~
▣ 둘째 - 여기에 참기름, 참깨를 넣어주세요.
▣ 셋째 - 젓가락/숟가락이 아니라,,, 양손으로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비비면서 무쳐주세요.
* 바로 먹는것보다 20분정도 후에 양념이 촉촉하게 배인 후에 먹는게 맛있어요.
만드는데 딱 10분이면 끝나는 밑반찬 '김무침'입니다.
김맛을 기본으로 짭조름하면서 참기름을 듬뿍 넣어 고소합니다.
김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밑반찬으로 아주 좋은 식재료인데요.
조미김만 드셨다면 색다른 김반찬으로 김무침 좋습니다.
김무침을 만들려고 김을 산다면 식감이 덜 질긴 '파래김'이 좋구요.
김밥 사고 남은 김밥용김은 다소 질기니 양념에 물을 조금만 넣어 주세요.
김무침을 바로 먹으면 양념이 속까지 배이지 않아 맛은 겉돌고 식감은 질기고 뻣뻣해요.
그렇다고 물이나 양념을 더 추가하지마시고
밀폐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고 20분 후에 먹어야 식감은 좀 더 부드러워지고 양념도 잘 배어있어요.
저는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고기,소세지, 달걀후라이처럼 기름진 것 없이 이렇게 무침이나 나물반찬으로 밥을 맛있게 먹거든요.
저는 스스로 식탐없이 검소한 입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은 어쩌니..이렇게 소박한 반찬에도 밥을 잘 먹으니~ 너의 입맛은 노화가 없구나~
왠지 신랑말도 맞는것 같은 찜찜함으로 식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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