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조금만 일을 해도 지치는데요.
보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찬을 만들때 기운이 나는 음식으로 장만합니다.
동네 어르신이 체력이 떨어지면 들깨미역국을 끓여 드셨다는 친정어머님의 말씀이 생각나
간단한 건강식으로 들깨미역국을 끓였어요.
여기에 제철이라 맛있는 감자까지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해봤어요.
고소하게 기운을 돋구는 '들깨미역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마른 미역 4줌, 멸치&다시마 국물 1000ml, 감자(소)2개
* 멸치 & 다시마 국물 1000ml = 쌀뜨물 1200ml + 국물용 왕멸치 15마리 + 10x10cm 다시마 1장
* 쌀뜨물을 넣으면 국물맛이 구수하고 영양도 좋으나 없다면 맹물~사용하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들깨가루 7, 국간장2, 들기름1, 소금( 입맛에 맞게)
* 들개가루는 이왕이면 고운 것을 사용하세요.
* 들기름이 없다면 참기름 사용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미역 : 마른 미역이 잠길정도 물을 넣고 => 30분정도 불린 후 => 거품이 일어나지 않을때까지 바락바락 주물러 헹군 후 => 3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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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 0.5cm 두께, 한입크기 (밥숟가락의 2/3)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쌀뜨물 1200ml, 멸치 15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20분간 팔팔 끓여 준 후 => 건더기를 건져주세요.
* 이때 다시마에서 끈적이는 액체가 나온다면 10분만 끓이고 미리 건져주세요. 국물이 지져분해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미역과 들기름을 넣고 5분정도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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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 볶은 미역에 멸치&다시마 국물을 넣고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 => 약불에서 20분간 더 끓여주세요.
* 미역국은 미역을 많이 넣고 오래 끓여야 식감이 부드럽고 국물맛이 좋아져요.
* 한소끔이란? 처음으로 팔팔 끓어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 넷째 - 충분히 끓인 미역국에 감자를 넣고 계속 끓여주세요.
▣ 다섯째 - 감자가 다 익었다면 국간장2를 넣고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해주세요.
*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검게되니 추가간은 소금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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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째 - 간을 맞춘 후, 들깨가루를 넣어 3~4분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 들깨의 고소한 향을 위해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들깨의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들깨미역국'입니다.
들깨 특유 향과 구수한 맛이 진하게 나면서 미역의 감칠 맛이 좋습니다.
친정어머님 말씀이 미역국은 끓여서 바로 먹는 것보다 다음날 먹는것이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만큼 오래 끓여야 맛있다는 뜻인 것 같아요.
저도 바로 식사를 해야해서 대략 30분정도만 끓였는데요. 오래 끓이면 더욱더 부드럽고 국물맛도 진해집니다.
감자는 넣기도 하고 안넣기도 하는데요.
미역만 넣으면 건더기가 단순해 심심하기도하고 감자전분의 구수한 맛이 좋아 늘 넣고 끓여요.
게다가 감자전분이 국물의 농도를 걸쭉하게 해서
소화 안될때 걸죽한 들깨미역국 한그릇이 부담없으면서도 속은 든든합니다.
이번주는 비가 계속 내린다기에 폭염이 없을 것 같아 국을 끓여 봤는데요.
이웃님들도 이때 국물요리로 식탁을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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