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로는 '고구마 맛탕' 있지요~
그 중에 설탕으로 코팅되어 달콤 바삭한 고구마 빠스 만들기를 소개할께요.
빠스는 고구마,옥수수등을 튀겨 꿀을 바른 중화요리인데요.
중국식 빠스도 이렇게 바삭한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고구마 빠스는 겉은 바삭~속은 부드러운게 특징이죠.
게다가 끈적한 설탕시럽도 손에 전혀 묻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너무도 간단한 비법 소개해보겠습니다.
바삭한 설탕코팅의 비법! '고구마 맛탕(빠스)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한입 고구마 6개, 식용유
* 한입 고구마란 ? 남자 손바닥 1/3만한 작은 크기 고구마
*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맛탕용 고구마는 호박고구마가 좋아요. 그래야 겉은 바삭! 속은 달콤&부드러워 맛있더라고요. 그러나 호박고구마는 물러서 설탕옷 입힐 때 거칠게 휘저으면 뭉개지니 살살 섞어주세요.
▣ 소스재료 (밥숟가락) : 설탕4, 식용유4
2. 재료 준비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구마 : 껍질 벗기기=> 2cm 두께 & 한입크기로 썰기=> 물에 헹구기(전분제거)=> 키친타올로 물기 완전 제거하기
* 고구마를 두껍게 썰면 잘 익지 않아 오래 튀기면 겉이 타고, 겉이 노릇하면 속이 안익어요. 경험상 2cm가 적당!
*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튀길 때 기름이 튀지 않고 안전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170도 온도에 데워진 기름에 고구마를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170도는 ? 새끼손톱만한 고구마 조각을 기름에 떨어뜨렸을때, 가라앉지 않고 거품을 내며 바로 떠오르는 상태.
▣ 둘째 - 노릇하게 튀긴 고구마는 채에 받쳐 기름을 빼주세요.
*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쑥~ 잘 들어가면 속까지 다 익은 것입니다.
▣ 셋째 - 팬에 식용유와 설탕을 넣고 대충 섞어주세요 ( 절대 가열하지 말고 그냥~ 대충~ 섞어만 주세요)
▣ 넷째 - 약불에 '설탕+식용유'를 휘젓지 말고 그대로=>가장자리가 녹아 투명해지기 시작할 때까지만'끓여주세요.
* 바삭하고 매끈한 설탕코팅의 비법은 절대 휘젓지 않고 그대로 녹이는 것입니다. 빨리 녹으라고 휘저으면 설탕 결정이 생겨 매끈하게 코팅되지 않아요.
* 설탕을 오래 가열하면 누렇게 타게되요. 가장자리 설탕이 녹아 투명해 지기 시작할 때까지만 녹여주세요.
▣ 다섯째 - 위와 같이 설탕이 녹기 시작할 때 튀긴 고구마를 넣고 재빨리 시럽을 버무리기 => 불을 꺼주세요.
* 온도가 내려가면 설탕코팅이 바로 굳으니 골고루 버무린 후에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넓은 접시에 종이호일을 깔고 고구마 맛탕을 5분정도 식힌 후 드시면 바삭합니다.
* 종이 호일이 없다면 기름칠한 접시에 담아 주세요. 그냥 접시는 달라붙어요.
바삭하게 설탕코팅된 '고구마 맛탕~ 빠스!' 입니다.
겉은 달콤 바삭하고 튀긴 고구마는 고소하고 부드러운데요.
대단한 비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
' 그냥 설탕 휘젓지말고 그대로 녹인다'라는 간단한 비법이 실망했나요?
아니죠? 비법이 이렇게 간단하니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반갑죠?ㅋㅋㅋ
설탕 코팅이 좀 더 균일하고 골고루 무쳐져야하는데 살짝 뭉쳐졌어요.
주방 TV를 켜두고 드라마 '전설의 마녀' 본방사하느라 한눈 팔았더니 조금 실수를 했네요.
자주 해먹는 간식이라서 제가 방심했네요. ㅠㅠ
설탕시럽을 입히는 방법은 물엿과 설탕코팅 두가지가 있는데요.
고구마 튀기는것까지는 요리법이 동일하고
마지막을 물엿에 버무리면 고구마 속까지 물엿이 스며들어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 되고
제 레시피처럼 설탕코팅을 하면 겉이 바삭한 고구마 빠스가 됩니다.
입맛에 맞게 선택하세요.
설탕코팅한 고구마맛탕의 신기한 점은
이렇게 손으로 집어 먹어도 끈적이는 소스는 전혀 묻지 않고 기름만 살짝 묻어나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고구마 쪄서 먹는게 질렸다면 바삭한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 달콤한 간식으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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