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닭튀김을 요리한적이 있는데요.
그때 먹다남은 치킨을 냉동보관했다가 '치킨마요덮밥'으로 재활용?했어요.
치킨마요덮밥은 유명 도시락업체의 인기메뉴로
짭조름한 데리야끼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가 맛있는 조화를 이루는데요.
흔하지 않은 데리야끼소스 필요없이 간장,올리고당으로 간단하게~
비닐봉지 한장으로 마요네즈를 가늘게 예쁘게 드리즐(지그재그 선그리기)해서~
재활용티 안나게 훌륭한 닭요리으로 탄생시켜봤습니다.
데리야끼소스 없이 맛있게~ 마요네즈는 예쁘게~ '치킨마요덮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닭튀김 3조각, 달걀2개, 양파(대) 1/2개, 양상추 큰잎 2장, 김밥용 김1장(1인당1/2장), 밥2공기, 식용유
* 양상추 => 양배추로 대체 가능 또는 생략가능
* 김밥용 김 => 조미김으로 대체 가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마요네즈 4 (1인당 2밥숟가락씩), 간장소스 (간장4, 올리고당3, 물7)
* 마요네즈의 양은 조금만 넣은 것이니 입맛에 맞게 추가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밥 : 따뜻하게 데워 주세요.
▣ 닭고기 : 손으로 작게 찢어주세요.
▣ 간장소스 : 그릇에 간장, 올리고당, 물을 넣고 골구루 섞어주세요.
▣ 마요네즈 짤주머니 : 마요네즈 4밥수저를 비닐봉지에 넣고 사진과 같이 모서리에 모아주세요.
* 마요네즈를 얇게 지그재그로 뿌려 줘야 예뻐보이는데 일반 마요네즈용기 구멍은 너무 크잖아요. 사진과 같이 비닐봉지에 담아 끝부분을 아주 조금만 잘라 쭉~짜서 예쁘게 모양내주세요.
▣ 달걀 : 곱게 풀어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양상추 : 손으로 작게 뜯어주세요. (양상추를 칼로 썰으면 색깔이 변하니 손으로 찢어주세요)
▣ 김가루 만들기 : 가위로 얇고 길쭉하게 김을 잘라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얇게 달걀 지단을 부쳐주기 => 3cm 길이로 얇게 채썰어주기.
* 지단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스크램블로 만들어서 작게 조각을 내주세요.
▣ 둘째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튀김을 바싹~ 볶아주세요.
▣ 셋째 - 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만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간장소스를 넣어 잠시만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간장소스가 자작하게 남아 있게 잠시만 볶아주세요. 소스 국물을 밥에 뿌려줘야 간도 골고루 배이고 촉촉해요.
▣ 넷째 - 넓은 그릇에 밥을 얇게 깔고 => 그위에 볶은 양파, 간장소소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 덮밥의 그릇은 넓은 것으로 바닥에 밥을 얇게 깔아야 맛있어요. 깊은 그릇은 나중에 맨밥만 남게됩니다.
* 바닥에 있는 밥까지 양념이 되고 촉촉하도록 볶은 소스국물도 골고루 뿌려주세요.
▣ 다섯째 - 그 위에 양상추 => 치킨 (닭튀김) => 달걀지단 => 김가루 => 마요네즈 순으로 올려주세요.
* 재료를 모두 올린 후 마요네즈 짤주머니 끝을 아주 조금만 자른 후 지그재그로 얇게 골고루 뿌려주세요.
어때요? 먹다 남은 치킨을 재활용한 요리 같지 않고
유명 도시락집의 인기 메뉴를 제대로 주문한 ' 치킨마요덮밥'같지 않나요?
누가 개발 했는지 짭조름한 간장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가 맛있게 어울리는데요.
어릴적 마가린에 간장넣고 비벼먹는 그 느낌인데... 마요네즈가 훨씬 더 고고하네요.
여기에 바삭한 치킨과 부드러운 달걀도 잘 어울리고
김이 특유 감칠맛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럽고 고소한 덮밥이네요.
유명 도시락집에서는 양상추나 양배추를 안넣은 곳도 있는데요.
소스도 건더기도 느끼하니 상큼한 채소를 곁들이는게 더 맛있습니다.
이 요리의 포인트는 양파에 볶은 간장소스(양파에 볶아야 데리야끼 소스맛에 가까워요)를
밥에 충분히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예요.
그래야 마지막 밥 한톨까지 촉촉하고 간이 잘 배인 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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