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이 느끼하네~ 부담스럽네~ 하던 불평은 싹~ 잊어버리고
TV에서 대파를 듬뿍 넣은 고추장삼겹살을 보니
군침이 사르르르~~ 돌아 후다닥 만들어 보았어요.
대파를 듬뿍 넣으니 달콤한 대파맛과 향이 퍼져 더욱 군침이 돌았는데요.
평소에 자주 해드시는 고추장 삼겹살을 매콤하게 양념해 대파만 많이 넣은 것이라
요리법도 쉽고 반찬 뿐만 아니라 술안주로도 좋답니다.
대파의 풍미작렬 '대파 고추장 삼겹살구이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삼겹살 350g, 대파 2뿌리
▣ 양념재료(밥숟가락) : 고추장2, 고추가루1, 간장1, 올리고당2, 요리술1, 다진 마늘2/3, 다진 생강 1/4, 후추조금, 참깨 1/3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대파 : 7cm 길이로 썰기 => 이등분하여 얇게 채썰어주세요.
▣ 양념장만들기 :그릇에 고추장, 고추가루,간장,올리고당,요리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가루, 고추장이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해두면 (대략 4시간이상) 색깔도 진해지고 맛도 더 좋아집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센불에 달구어진 팬에 삼겹살을 먼저 구워주세요.
* 삼겹살, 목살같이 두꺼운 고기는 양념장에 재워 구우면 고기는 덜 익고 양념은 타기 쉬운데요. 그래서 고기를 먼저 익힌 후 양념장을 발라주는 것도 타지 않게 굽는 방법입니다.
* 미리 고기를 양념장에 재워두면 육질이 연해지고 양념이 잘 배어 좋으나 대신 육즙이 빠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다리/뒷다리살처럼 퍽퍽한 살은 미리 양념에 재워 연해진 후에 먹는 것이 좋고, 삼겹살, 목살은 구우면서 양념을 발라주는게 통통하게 육즙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둘째 - 고기의 겉면이 하얗게 익었으면 중불에서 양념장을 발라 준 후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 양념장을 바르기 전에 키친타올로 팬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해주면 양념이 밖으로 덜 튀어요.
* 고기를 노릇하게 구우면 식었을때 딱딱하니 겉면이 하얗게 되었을때까지만 구워 양념장 발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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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 고기가 거의다 익었다면 채 썬 대파를 넣고 전체적으로 섞으면서 볶아주세요.
▣ 넷째 - 대파가 한숨 죽었을때 불을 끄고 참깨를 뿌려주세요.
대파향 솔솔 나는 '대파 고추장 삼겹살구이'입니다.
양념에 미리 재워 굽는 제육볶음에는 여러가지 채소를 넣어 양념국물이 흥건하지만
고추장 삼겹살은 고기를 구우면서 양념을 하다보니 국물없이 쫀득(?)하게 진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여기에 대파 특유 단맛과 향이 배어 더욱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국물 흥건한 제육볶음보다는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아 통통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고추장삼겹살을 더 좋아합니다.
함께 먹는 이가 또 이거 소주안주라며 소주 사올까봐
해가 쨍쨍한 점심 때 후다닥 볶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먹으면서도 '요거 요거 소주안주 맞네~' 속으로 조금 찔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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