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는 신랑과 함께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안주가 많은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에 자주 갔었는데요.
그때 생각도 나서 닭꼬치를 만들어 신랑과 오붓하게 쐬주 한잔했습니다.
닭고기, 채소 몇가지, 데리야끼소스만 있음 집에서도 간단하게~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그냥 팬에 다 때려 넣고 볶는것 보다 꼬치에 끼워내니 뭐~대단한 요리 탄생한것처럼 신랑이 좋아하더라구요.
이웃님들 사랑받는 비법으로 '닭꼬치 만들기' 소개해보겠습니다.
딱 보면 한잔 생각나는 꿀안주 '닭꼬치 만들기'
1. 재료 준비 (꼬치 10개)
▣ 주재료 : 닭고기살 40조각 (1조각= 2.5x2.5cm 크기, 꼬치1개 = 고기 4조각), 대파 1뿌리, 양파(대) 1/2개, 통마늘(소) 10개, 산적용꽂이 10개(18cm), 식용유
* 꼬치용은 닭가슴살, 닭다리살을 대략 2.5x2.5cm 크기로 썰어 사용했어요. 두께는 제각각이라 맞추지 않았습니다.
* 통마늘은 작은것을 사용하세요. 큰것을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 닭고기 밑간 재료 (밥숟가락) : 흰우유1, 요리술1, 후추조금
* 흰우유에 재워두면 닭냄새도 제거되고 육질도 부드러워요.그러나 없다면 요리술,후추로만 밑간해주세요.
▣ 양념재료 : 직접 만든 데리야끼 소스 1국자
* 데리야끼 소스를 한번 만들어 놓으면 조림! 구이! 볶음! 어디에든 잘 어울려서 간편해요.
요리법 클릭 =>쓰임이 다양한 요리양념 '데리야끼소스 만들기'
* 시판용 데리야끼 소스는 제가 만든것보다 진하므로 우선 1/2국자만 사용해보시고 추가 간을 하세요.
* 데리야끼소스!! 사러가기도 만들기도 귀찮다!!! 간장+물+올리고당(물엿 또는 설탕)+ 다진마늘 적당히 섞어 불고기양념맛으로 만들어 사용하세요.
2. 재료 손질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고기 밑간하기 : 2.5x 2.5cm 크기로 자른 닭고기를 흰우유, 요리술,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 30분간 재워주세요.
▣ 대파 :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양파 : 대략 2.5x2.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느지 체크해보세요.
** 사진의 식용유가 빠졌네요. 식용유 필요하고요~ 만들다 보니 대파가 모잘라 사진보다 양을 더 추가했어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꽂이의 맨 아래부터 '대파(딱딱한 줄기부분)-닭고기-양파-닭고기- 대파 (초록줄기)- 닭고기-양파-닭고기- 마늘' 순서로 끼워주세요.
* 꽂이의 양쪽 끝은 딱딱한 재료로 끼워줘야 구울때 재료가 흐트러지거나 빠져 나가지 않고 보기 좋게 고정됩니다.
▣ 둘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꼬치를 앞뒤로 구워주세요.
▣ 셋째 - 붉은 닭고기 겉면이 익어 흰색으로 변했을때 데리야기소스를 부워주세요.
▣ 넷째 - 약불로 데리야끼소스가 거의 다 없어질때까지 조려주세요.
* 시판용 데리야기 소스는 제가 만든 것보다 맛이 진하므로 물을 조금 섞어 조려주거나 양념솔로 바르면서 구워주세요.
딱 보면 이건 의심할 여지없는 술안주!!! '닭꼬치'입니다.
짭잘하면서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맛에 닭고기, 대파,양파가 잘 어울리는데요.
퍽퍽한 닭가슴살을 사용했는데도 흰우유에 재워서 부드럽습니다.
사실 꽂이에 끼우지 않고 그냥 팬에 볶다가 소스에 조려도 되는데.
이렇게 꼬치구이로 만드니 좀 더 특별해보이고 술집 분위기 나서 술도 달게 느껴져~~ 오랜만에 한잔 제대로 했어요.
술한잔 하고 싶은 지인 초대했을때 재료비도 저렴하고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아 손님초대요리로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