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가봤는데요. 채소값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싸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좋아했지만 비싸서 못샀던 표고버섯을 잔뜩 사서 햇빛에 잘 말려 놓았답니다.
표고버섯은 그냥 먹는것보다는 건조해서 먹으면 영양도 더 좋아지고 식감 쫄깃~ 향도 더 진해지는데요.
잘 말린 표고버섯으로 현미밥을 지어 건강한 한끼를 먹고 이웃님들께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쫄깃하고 부드럽게 '소고기 표고버섯밥 만드는 법'
1. 재료준비(4인분)
▣ 주재료 : 쌀 3종이컵, 소고기 100g, 말린 표고버섯(슬라이스) 1밥공기, 밥물 400ml
* 말린 표고버섯(슬라이스) 1밥공기의 양이란 생표고버섯 (큰것) 5개정도의 양입니다.
* 소고기는 불고기용이나 다짐육이 좋은데 냉장고속에 있는것 그대로 사용하세요.
* 표고버섯밥은 생표고보다는 건표고가 맛과 향, 식감이 더좋아요.
▣ 소고기 밑간 재료 (밥숟가락) : 다진 생강 1/4, 요리술1, 후추 1/6
* 고기 누린내, 생선비린내 잡는데는 생강이 참 좋은데요. 없다면 다진 마늘을 사용해주세요.
▣ 양념간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6, 매실청1, 고추가루2, 참기름2, 다진 파 2, 다진마늘1, 참깨 1/2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말린 표고버섯 : 미지근한 물에 30분정도 불려두기 => 질긴 줄기부분은 제거하기
* 버섯 불리고 남은 물은 버리지말고 밥 지을 때 사용하세요. 향이 더욱 진해져요.
* 고온/고압의 전기압력밥솥에 요리하므로 오랜 시간 불리지 않아도됩니다.
▣ 소고기 밑간하기 : 얇고 길쭉하게 썰기=> 찬물에 담궈 핏물 제거=> 물기 빼기=> 다진 생강, 요리술,후추로 밑간하기
▣ 쌀 불리기 : 깨끗히 씻은 쌀은 30분이상 물에 불려주세요 (현미쌀을 사용할 경우 미리 물에 불려두는 (6시간이상)것이 영양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불려서 드세요.)
▣ 양념간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 매실청, 고추가루,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밥솥에 불린쌀, 밥물 400ml, 표고버섯을 담아 올려주세요. =>현미취사를 눌러 밥을 지어주세요.
* 쌀에 소고기를 넣고 지으면 핏물이 우러나와 색이 탁해질 수 있으니 따로 볶아주세요.
▣ 둘째 - 밥이 지어지는 동안 밑간한 고기를 볶아주세요.( 볶을때 소금간을 약간만 해주세요.)
▣ 셋째 - 밥이 다 되었으면 밥과 버섯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 넷째 - 그릇에 표고버섯밥, 소고기볶음, 양념장을 올려 비벼드세요~
말린 버섯향이 솔솔 나는 '소고기 표고버섯밥'입니다.
버섯중에 표고버섯의 식감이 가장 쫄깃하고... 향긋해서 좋아하는데요.
(물론! 향은 자연송이버섯이 최고지만 마트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버섯중에~ 그렇다는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소고기와 표고버섯의 궁합이 잘 맞는것같아 소고기를 선택해서 고명으로 올렸어요.
짭잘한 양념장과 고소한 소고기,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표고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양념간장에 쓱쓱 비벼봤는데요.
현미를 반 섞은 밥이라 백미보다는 거친 식감이지만 부드러운 버섯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요즘 재래시장에 가면 표고버섯이 크고 튼실한것이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이웃님들도 이렇게 송송 썰어 잘 말려서 건강식으로 식단을 꾸리고 싶을때 소고기 ,콩나물, 홍합 등등 재료를 넣고
맛있는 표고버섯밥 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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