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고구마보관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요.
차게 보관하면 안되는 고구마를 지난 설 명절때 불가피하게 집을 몇일 비웠더니 그사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그래서 상한 부분을 잘라 낸 작은 고구마조각으로 '고구마스프'를 만들어보았어요.
밀가루 사용하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양파를 볶아서 감칠맛만 더해서 만들었는데요.
달콤하고 든든한 것이 빵과 함께 아침식사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달콤한 한끼 식사~ '고구마스프 만드는 법'
1. 재료준비(2인분)
▣ 주재료 : 찐고구마(부침용 큰것) 1개, 양파(중) 1/3개, 우유400ml, 슬라이스치즈 1장, 버터 1밥숟가락
▣ 양념재료 : 소금, 후추
2. 재료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이 손질하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찐고구마, 양파 : 잘게 썰어 주되 나중에 핸드블랜더에 갈아 줄 것이므로 모양은 낼 필요없습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중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버터를 녹여 양파를 볶아주세요.
▣ 둘째- 양파 겉면이 투명하게 익었을때 고구마를 넣고 잠시만 볶아주세요.
* 찐고구마를 사용해서 잠시만 볶아주었는데 생고구마를 사용할 경우 더 잘게 썰어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냄비의 불을 끄고 우유를 부워 준 후 핸드브랜더로 곱게 갈아주세요.
▣ 넷째 - 여기에 치즈를 넣고 약불에 5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 다섯째 - 가장자리가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 여섯째- 마지막으로 개인 입맛에 맞게 소금,후추간을 한 후 1-2분간 더 끓여준 후 불을 꺼주세요.
달콤함과 고소함이 가득한 '고구마스프'입니다.
달콤한 고구마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해요.
고구마스프에 양파가 들어간 것을 모를 정도로 맛이 돋보이지는 않는데요.
양파를 넣으면 더 풍부하고 감칠맛이 있으니 꼭 넣어보세요.
스프만 드시기 서운하다면 식빵이나 호밀빵을 곁들여 먹으면 좋은데요.
저는 씹는 맛이 고소한 치아바타나 깜파뉴를 좋아해서 함께 먹었어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재료도 많이 안들어가서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좋은데요.
어린 조카가 얼마전에 편도선수술을 해서 끓여줚더니 부드럽고 달콤해서 잘 먹더라구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고구마스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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