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TV를 보다가 '매운 해물볶음밥'이 나왔길래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찬밥이 없나~ 해물이 없나~' 점심은 이렇게 해결하자! 했지요.
볶음밥에 매운 맛을 어떻게 낼까~ 생각하다가..
건더기가 있는 고추기름으로 매콤하게~
채소를 넣지 않고 수분없이 볶아서 밥알은 탱글하게~
한숟가락만 떠도 ' 나 해물볶음밥 맞네~~' 싶을정도로 해물은 푸짐하게~
만들어서 냠냠 쩝쩝 맛있게 점심 해결했습니다.
웍이 없어도 집에서도 중국집처럼 고슬고슬하게 볶아보겠습니다.
밥알이 탱글하게 살아있는 '매운 해물볶음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찬밥 2공기, 새우살 1종이컵, 오징어살1종이컵, 달걀 2개, 식용유2
* 따뜻한 밥이 김이 모락 모락 나다가 식잖아요. 그렇게 수분이 빠진 식은밥이 좋습니다.
* 채소의 수분을 밥알이 흡수하면 축축한 볶음밥이 되니 채소는 빼겠습니다.
▣ 고추기름 재료(밥숟가락) : 고춧가루 2, 식용유4, 대파 10cm 한토막, 통마늘 3개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굴소스2, 간장1, 올리고당 1/2, 참기름1, 참깨 1/3
* 굴소그가 없다면 간장 총 2.5밥숟가락으로 대체가능.
* 그릇회사마다 밥공기의 용량이 조금씩 달라서 밥의 양이 저의 밥공기와 다를 수 있으니 맛을 봐가면서 양념을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추기름 : 대파, 통마늘을 굵게 다진 후 => 그릇에 고춧가루2, 식용유4, 다진 대파와 마늘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념섞기 : 그릇에 굴소스2, 간장1, 올리고당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달걀 : 그릇에 넣고 곱게 곱게 풀어주세요.
▣ 새우살 : 성인 검지 손톱 크기로 썰어주세요.
▣ 오징어 : 0.5cm 굵기, 3cm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 대파가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중불로 조절 한 후 => 볶은 고추기름에 새우, 오징어, 양념(굴소스+간장+올리고당)를 넣고 => 주걱으로 섞어주면서 오징어가 익을때까지만 잠시 볶아주세요.
* 양념이 타니 주걱으로 이리 저리 섞어주면서 볶으세요.
* 해물은 오래 볶으면 식감이 질겨지니 오징어가 익었다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 셋째 - 볶은 해물은 따로 접시에 담아주세요 (밥과 해물 따로 볶아요~)
* 해물도 볶아서 수분을 최대한 날린 후 밥에 볶는것이 맛있습니다.
* 후라이팬을 두개 쓴다면 볶은 해물을 별도의 접시에 담을 필요 없습니다.
▣ 넷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2을 두르고=> 달걀 스크램을을 만들어주세요.
▣ 다섯째 - 달걀 스크램블에 찬밥을 넣고 => 밥이 말랑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 볶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주걱으로 계속 뒤집어주고 이리 저리 저어서 재료의 수분을 날려줘야 밥알 하나 하나 탱글하게 살아있습니다.
* 따로 식용유를 추가하지 않아도 달걀이 머금고 있는 식용유로 코팅됩니다.
▣ 여섯째 - 여기에 '고추기름에 볶은 해물'을 넣고 => 전체적으로 골고루~ 마구 마구 뒤집어서 수분을 날리며 볶아주세요.
▣ 일곱째 - 밥에 매운 양념이 잘 섞였다면 => 불을 끄고 => 참기름1, 참깨1/3을 섞어주세요.
밥알 하나하나 탱글하게 살아있는 '해물 듬뿍 볶음밥'입니다.
일단 대파와 마늘의 구운 향이 배인 매운 향이
먹기 전부터 군침을 확~ 돌게 하고요.
매콤하면서 짭조름하고 올리고당을 넣어 살짝 뒷맛에 단맛이 있습니다.
찝~지름한 해물의 맛~ 구운 대파와 마늘의 깊은 맛~
달걀과 참기름의 고소한 맛~
모두 이 한그릇에 담겨있습니다.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한알 한알 따로 놀고 있는거 보이나요?
따로 볶고 수분을 날려주려고 계속 주걱질해서 밥알 탱글한 볶음밥입니다.
끊임없이 주걱질을 해서 팔은 좀 아팠지만
맛있는 한끼 식사여서 보람있었던 '매울 해물 볶음밥'이었습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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