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시금치로 나물을 무쳐봤는데요.
두식구인 저희집에서 한단을 사면 다 먹지 못해서 국과 나물 두가지 반찬을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나머지 반으로 구수한 된장 풀어 부드러운 식감으로 된장국을 만들어볼게요.
요즘 한참 맛있고 저렴한 식재료인데요.
1500원어치 사와서 국도 끓이고 나물도 무치고.. 이런 착한 반찬이 또 어디겠어요.
날씨가 추워져 가격이 올라 사악해지기전에
빨리 빨리 사서 맛있게 요리해드셔보세요.
구수하고 달달한 '시금치된장국 끓이는법'
1.재료준비 (2인가족이 2끼먹을 양)
▣ 주재료 : 시금치 200g, 조개살 3밥숟가락, 쌀뜨물 1000ml (또는 맹물~), 다시마 5x7cm
*조개살은 바지락,모시조개,동죽조개...등 다 좋아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1, 된장3, 다진마늘1,멸치가루1
* 멸치로 국물만 우리지마시고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보세요. 멸치육수만드는 번거로움도 없고 직접 요리에 넣으면 더욱~ 멸치맛이 진해요. 대신 곱게 가루로 만들지 않으면 씹히는 껄끄러움이 있을 수 있어요.
2.재료손질
▣ 시금치 데치기 : 끓는 물에 소금은 후 2~3분 살짝 데쳐주기.
* 어차피 국을 끓이는데 미리 데치는 이유는 ? 시금치에는 수용성 유기산이 들어 있는데 양념중에 있을 칼슘과 결합할 경우 불용해성 수산칼륨이 발생하여 결석의 원인이 된데요. 그래서 미리 데쳐 수용성 유기산을 제거해서 먹으면 좋다고 해요.
그동안 미리 안데치고 국을 끓이셨다구요? 걱정마세요 정말 정말 엄청난 양을 먹어야 결석이 생긴데요.
▣ 된장양념장 : 그릇에 고추가루,된장,다진마늘, 멸치가루를 넣고 된장이 잘 풀어지게 쌀뜨물 (또는 맹물~)을 1/3컵정도 넣고 미리 풀어주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다시마를 넣고 쌀뜨물을 끓여주세요.
▣ 둘째 - 쌀뜨물이 끓기 시작할때 시금치와 조개살을 넣고 한번 더 끓여주세요.
▣ 셋째 - 다시마는 건져내고 준비한 된장양념장을 넣고 5분정도 더 끓여주면 됩니다.
* 된장을 너무 오래 가열하면 영양분이 파괴된다고 해서 가능한 덜 파괴되라고 마지막단계에 넣어주었어요.
정말 후다닥 끓여냈죠?
참 맛있는 조개살이었는데~
시어머님의 냉동실 돌댕이처럼 딱딱하게 얼은것을 얻어와서 이름을 몰라 추천을 못하겠네요.
익은 시금치가 흐물거리는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라고 할까?
멸치가루를 넣어 진한 감칠맛 나네요.
부쩍~ 쌀쌀한 날씨인데도 보일러 안키고 버티는 유일한 힘은..
이 따끈한 국한그릇이 아닐까하네요.
서늘한 집에 김 모락모락 나는 국이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절대.. 처량해보이지 않아요!!
가격 저렴하고 달달한 요즘 시금치로 따끈하고 구수한 된장국 추천해드려요~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