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애플파이맛이긴 한데... 생김새 때문에 '사과만두'라고도 할께요. ㅋㅋㅋ
제가 얼마전에 김치만두를 소개했었는데요.
그때 먹고 남은 만두피가 있어서 뭐해볼까~~찾아보니 '만두피 애플파이'가 있더라고요.
마침.. 단맛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신맛만 강한.. 맛없는 사과가 있어서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진짜 맛은 있어요. 튀겼는데 웬만하면 맛없기 힘들죠.
문제는 사과파이라고 하기에는 모양이 너무 만두스럽죠?
애플파이든~ 사과 만두든~
남은 만두피로~ 맛없는 사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맛있는 레시피입니다.
만두피로 만든 바삭~ 달콤한 사과요리 '애플파이 만들기'
1. 재료 준비 ( 애플파이 10~12개)
▣ 속재료 (밥숟가락) : 사과 (중) 1개, 건포도3, 설탕2, 계피가루 1/2, 소금 1/8
* 단맛이 맛있게 달콤하려면 살짝 짠맛이 뒷받침 해줘야하고~ 반대로 짠맛이 맛있게 짤려면 살작 단맛이 뒷받쳐줘야해요.
* 그래서 설탕만 넣는것보다 약간의 소금을 넣는 것이 훨씬 맛있고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 기타재료 : 왕만두피 10~12장, 식용유 300ml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만두피 : 냉동보관했다면 3시간전에 꺼내어 상온해동시켜주세요.
▣ 사과 : 껍질째 0.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사과를 크게 썰면 따로 볶아야하니 한번에 튀길때 잘 익을 수 있도록 작게 썰어주세요.
▣ 파이속 만들기 : 양푼에 잘게 썰은 사과, 건포도3, 설탕2, 소금1/8, 계피가루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말랑하게 해동된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묻혀서 3~4분정도 말랑해지도록 두세요 (미리 4장정도 물을 묻혀주세요)
▣ 둘째 - 만두피 가운데에 '파이속' 1밥숟가을 올린 후 => 반으로 접어 꾹꾹 눌러 붙여주세요.
▣ 셋째 - 가장 자리를 포크로 눌러 파이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 넷째 - 팬에 식용유 300ml를 넣어 170도정도로 가열 한 후 => 애플파이를 앞뒤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만두피가 앏아서 금방 타니 오래 튀기지마세요.
▣ 다섯째 - 튀김은 채에 받쳐 탁탁! 쳐서 식용유를 빼줘야 더욱 바삭하고 덜 느끼합니다.
사과만두인듯~ 만두 아닌~ '만두피 애플파이'입니다.
다른 분들은 참 모양도 예쁘게 파이답게 만들었던데~
저는 어째서 누가보면 튀김 만두처럼 나왔을까요!!
처음 크게 한입 드시면 공갈빵 처럼 속이 비었지만
얇은 만두피가 경쾌하게 바삭! 하면서 쫄깃하게 씹히고~
달콤 상큼한 사과~ 달콤 쫄깃한 건포도가 맛있게 씹힙니다.
계속 먹다보면
가장자리는 좀더 두껍게 쫄깃! 바삭한 만두피가 제대로 씹히면서
계피향을 머금은 사과와 건포도 맛도 진하게 나고요.
그리고 신의 한수는 '소금'!!
달콤하기만 하면 질릴텐데 달콤함 속에 짭짤한 맛이 중간 중간 나오니
자꾸 땡기는 마약같아요.
우리가 맥도날드에서 사먹는 애플파이는 그 빵이 패이스츄리같으면서도 두툼하잖아요.
만두피는 얇아서 아주 바삭하고 살짝만 쫄깃해요.
먹고 남은 만두피랑~ 맛없는 사과를 맛있게 처리할 수 있는 기특한 레시피인데....
설탕도 적당히 넣어 적당히 달콤하고~ 얇은 만두피가 가볍게 바삭해서 맛있는데 ...
모양만 좀 더 파이답게 잡아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제목을 사과만두로 바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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