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고추잡채를 소개했잖아요.
그때 먹고 남은 꽃빵으로 무엇을 할까 찾아보다가 '꽃빵튀김'이라는 것을 봤습니다.
요리법도 간단해서 그냥 꽃빵을 식용유에 튀겨서 달콤한 소스를 찍어먹는 것인데요.
드신 분 마다 정말 맛있다고 해서 저도 만들어봤지요.
사실 꽃빵이 약간의 단맛만 있지 그냥 밀가루 맛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튀니까 바삭~고소~쫄깃~해서 꿀맛이더라고요.
여기에 달콤한 소스를 더하니 꽈배기튀김과 비슷하면서 옥수수빠스 맛도 나요.
처음 만들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 튀겨서 하루에 2번이나 먹은 간식 '꽃빵 튀김' 소개해보겠습니다.
기대이상 맛있는 간식 '꽃빵튀김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꽃빵 4개, 식용유 200ml, 꿀 4밥숟가락, 아몬드 슬라이스 2밥숟가락
* 다만, 둘레가 좁은 팬에 튀겨주세요.
* 꽃빵 튀김 그 자체로는 단맛이 좀 부족하고요. 여기에 연유,꿀, 견과류를 더하면 심하게 맛있습니다.
2. 재료 손질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적당한 온도로 가열 한 후 => 꽃빵을 넣어 튀겨주세요.
* 적당한 온도란? 아래 사진처럼 넣자마자 흰거품을 일으키며 튀겨지는 정도입니다.
* 온도가 낮으면 기름을 흡수해 눅눅하고 느끼해지니 흰거품이 일어나는 온도에 잠시만 튀겨주세요. (대략 총 3~4분)
▣ 둘째 - 꽃빵이 기름에 푹 잠기지 않고 둥둥 뜨기 때문에 1/2부분만 튀겨집니다. => 아래부분이 사진처럼 노릇하게 튀겨졌다면 => 뒤집어서 똑같이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꽃빵은 이미 쪄서 익힌 상태로 나온 것이니 오래 튀길 필요없이 색깔만 노릇하게 나올때까지 잠시 튀겨주세요.
▣ 셋째 - 튀긴 꽃빵은 채에 받쳐 기름을 탈탈 털어주세요 (그래야 바삭하고 덜 느끼해요)
▣ 넷째 - 튀긴 꽃빵에 꿀 4 , 아몬드 슬라이스 2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 기호에 따라 꿀의 양을 조절하시면 되는데 많이 뿌려야 촉촉하고 달콤하니 많있어요.
기대이상으로 완전 맛있는 간식 '꽃빵튀김'입니다.
튀기면 뭐든 맛있다더니.. 역시 그냥 밀가루맛이었던 꽃빵이 심하게 맛있어졌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고소합니다.
여기에 단맛을 추가하니 꽈배기튀김과 비슷한 맛이 되네요.
더 쫄깃한 꽈배기 튀김이라고나 할까~~~
제가 몇개월전에 싱가포르 다녀왔는데요.
싱가포르가 칠리크랩이 유명해서 그 소스를 사와서 한국에서 해드시는 분들 많은데
칠리크랩에 곁들여 나오는 '프라이드 번' 대신 꽃빵 튀김을 대신해도 좋을 것같아요.
맛은 100% 똑같진 않아도 70%쯤은 비슷합니다.
이때는 그냥 튀기기만하고 달콤한 소스를 뿌리지 말아야지요.
그러니.. 칠리크랩 만들어 보고 싶네요.
꽃빵도 빵이라고 속은 빵의 모습이지만 더 쫄깃해요.
그리고 속이 꽉 차서 몇개만 먹어도 든든한데요.
저는 아메리카노랑 먹으니 무한 흡입 가능하겠더라고요.
오후에 간식으로 한번 만들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야식으로 또 만들어 먹었지요.
이렇게 하루에 두번은 잘 안먹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그냥 찐빵 데워먹듯이 후딱 만들어
냠냠쩝쩝 맛있게 먹었답니다.
꽃빵튀김은 꼭 고추잡채를 해드시고 남은 것으로 만들 필요없이
그냥 꽃빵만 사서 튀겨 드셔도 충분히 제값을 할것같아요.
빵이랑 달콤한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취향 제대로 저격할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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