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한참 지나서 겨울로 접어드는 이 계절에.. 쭈꾸미요리가 쌩뚱맞겠지만
먹고 싶었습니다~~~~
개운한 해물과 기름진 삼겹살이 매콤하게 어우러진 '쭈꾸미삼겹살' 맛있잖아요.
봄 쭈꾸미가 산란기라서 알이 차서 특히 맛있다는것이고요.
쭈구미는 서해에서 계속 잡히고 있어서 지금도 드실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게다가 저렴한 수입냉동이 마트에서 가면 항상 있으니 굳이 봄까지 기다릴 필요없지요.
맛있게 매운 양념에 물이 생기지않게 바싹 볶아서
고슬고슬한 햅쌀밥에 슥슥 비벼먹은 행복한 이야기 지금 해보겠습니다.
맛있게 매워 입맛을 쫙쫙 당기는 '주꾸미(쭈꾸미)삼겹살 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반찬)
▣ 주재료 : 삼겹살 300g, 주꾸미 300g (중간크기 6~7마리), 대파 20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 구이용 두꺼운 삼겹살은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 양념이 타고 주꾸미의 쫄깃한 식감에 두꺼워 또 쫄깃한 삼겹살 식감은 안어울려요.
* 쫄깃한 주꾸미와 얇아서 부드러운 삼겹살이 잘 어울립니다.
* 채소를 넣으면 물이 생겨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2, 고추장2, 간장2, 설탕2, 소주1/2, 다진마늘1, 후추 2꼬집
* 볶음 요리에 참기름을 넣으면 고소하니 맛있잖아요 그러나 삼겹살 요리에는 느끼하고 해산물의 개운한 맛이 안나니 넣지마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추가루2, 고추장2, 간장2, 설탕2, 소주1/2, 다진 마늘1, 후추 2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반나절이상 만들어 냉장고숙성시켜는게 좋으나 요리 가장 첫단계에 만들어 잠시라도 불러두면 색이 진해져요.
▣ 주꾸미 : 상세한 손질법은 제목 클릭 => "탱탱~ 깨끗하게 상세하게 '쭈꾸미(주꾸미) 손질법' "
▣ 삼겸살 : 3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강불에 달구어진 팬에 삼겹살을 먼저 넣고 볶아주세요.
* 대패삼겹살을 이용한다면 삼겹살과 주꾸미를 함께 볶아주세요.
▣ 둘째 - 고기가 익는 동안 주꾸미에 양념을 버무려주세요.
* 너무 미리 양념에 버무리면 삼투압으로 물이 나오므로 , 볶기 직전에 버무려주세요.
▣ 셋째 - 고기가 익어 하얀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면 => 양념한 주꾸미를 넣고 => 전체적으로 재빨리 볶아주세요.
▣ 넷째 - 주꾸미가 다 익었다면 =>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 2~3분정도만 더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양념이 맛있게 매운 '쭈꾸미볶음'입니다.
강불에 재빨리 볶아서 물이 안생기고 바싹~ 볶아졌는데요.
이 경우 양념이 재료에 탁~ 달라붙어 더욱 맛있지요.
그런데 먹다보면 어쩔수 없이 물이 생깁니다.
이것은... 촉촉한 양념은 밥에 비벼먹으라는 자연? 과학?의 배려???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적당히 단맛도 나고~
탱글한 쭈꾸미에 부드럽게 쫄깃한 삼겹살이
맛도 식감도 잘 어울지는데요.
삼겹살은 오징어나 주꾸미와 볶을 때는 꼭! 얇은 것으로 사용하세요.
쭈꾸미는 약불에 오래 볶는 것보다 강불에 재빨리 볶아야 물도 안생기도
물이 안빠져나가니 질기지않고 식감도 탱글~야들해요.
강불에 주걱질 부지런히 해서 짧게 볶아주세요.
건더기 몇개 밥에 얹어서 슥슥 비벼드셔도 좋고~
소주안주로도 좋고~
오늘 저녁은 무엇 할까 고민이시라면
오랜만에 아빠를 위한 반찬' 쭈꾸미삼겹살볶음' 으로 사랑 듬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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