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 즐겨먹는 삼겹살은 주로 두툼하게 썰어서 그냥 구워먹는데요.
얇아서 대패라고 이름이 붙여진 대패 삼겹살은 볶아먹기가 참 좋아요.
제가 요즘 대패삼겹살에 푹 빠져서 이렇게 저렇게 지지고 볶아 먹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간장양념해서 불고기로 맛있게 먹었지요.
삼겹살은 지방때문에 고소하고 맛있지만 또 먹다보면 지방때문에 느끼해서 부담스럽기도한데요.
대패 삼겹살은 얇아서 지방의 고소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면서 얇아서 덜 느끼해요.
그리고 얇은 두께에서 오는 가벼운 식감이 여러가지 채소를 넣고 함께 볶았을때 잘 어우러집니다.
얇아서 다루기 편하도록 냉동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고기와은 요리법이 조금 다른데요.
아주 간단하니 오늘 저녁메뉴로 만들어보세요.
채소의 단맛으로 설탕은 적게~'대패삼겹살 불고기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대패삼겹살 600g, 양파 (중) 1개, 당근 5cm 한토막, 대파 1/2뿌리
▣ 양념장 (밥숟가락) : 간장9, 설탕2, 소주2, 후추 2꼬집, 다진 마늘2, 다진 생강 1/3, 참깨 1/2
* 원래 한식은 지금처럼 이렇게 달지 않았다고해요. 일단 드셔보시고 영~ 입맛에 안맞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추가하세요.
* 소불고기 양념에 참기름을 넣으면 고기의 고소함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지만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느끼하니 넣지마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간장9, 설탕2, 소주2, 후추2꼬집, 다진 마늘2, 다진 생상1/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파: 0.5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당근 : 0.3.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대패삼겹살은 얇기 때문에 채소도 얇게 썰어서 익히는 시간을 맞춰주세요.
* 게다가 얇은 삼겹살에 두꺼운 채소는 안어울리니 고기 두께에 맞게 얇게 채썰어주세요.
* 익어야 단맛이 나는 채소니까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얇게~
▣ 대파 :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채소를 바닥에 깔고, 그위에 삼겹살을 올려주세요.
▣ 둘째 - 채소는 바닥~ 삼겹살은 위에 얹은 후=> 삼겹살이 녹을 수 있도록 그대로 익혀주세요.
* 대패삼겹살은 해동시키면 서로 겹겹이 달라붙어 양념이 골고루 배이지 않으니 돌돌 말린 냉동상태에 요리 시작하세요.
▣ 셋째 - 아래 깔린 고기가 녹았다면 => 고기가 부서지지 않게 살살 위~아래~섞어주세요.
▣ 넷째 - 전체적으로 고기가 다 익었다면 (붉은 빛이 갈색으로~)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볶아주세요.
▣ 다섯째 - 고기가 다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 냉동고기라서 원래 식감이 조금 뻣뻣한데 오래 볶으면 더 뻣뻣해요~
▣ 일곱째 - 고기를 접시에 담고 참깨를 뿌려주세요.
얇아서 채소랑 함께 먹기에 아주 맛있는 '대패삼겹살 불고기'입니다.
삼겹살은 보통 두툼하게 구워서 쌈채소에 싸서 드시잖아요.
두툼한것을 볶으면 양념은 금방타고 고기는 속까지 안을 수 있는데요.
얇디 얇은 대패삼겹살은 양념에 볶아도 금방 익어서 타지 않습니다.
삼겹살 특유 지방의 고소한 맛과 짭조름한 양념이 잘 어울리고요.
채소를 듬뿍 넣어 드시는 내내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요.
위 레시피대로 만드신 후 드시보면 많이 달지 않습니다.
설탕의 직접적인 단맛보다는 익으면 달아지는 채소를 듬뿍 넣어 자연스럽게 단맛을 냈는데요.
제가 조금 옛날 사람이라 .. 제가 어릴적에는 한식이 요즘처럼 달지 않았거든요.
달지않아 처음에는 뭔가 부족한 맛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드셔보시면 금방 질리지도 않고 밥하고 더욱 잘 어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일반 불고기처럼 미리 재워두지 않아도 그냥 바로 볶아 먹어서 간편한데요.
얇은 고기와 채소의 식감~ 맛의 조화가 참 좋아요.
오늘 저녁메뉴로 간단하고 맛있는 '대패삼겹살 불고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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