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의 쌉싸름하고 고소함을 살린 '짜장떡볶이 만드는법'

이웃님들~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있는거 아시죠?

그곳에서 짜장면이 처음 개발 및 판매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곳의 수많은 중국요리집중 짜장면을 처음 개발했다는 '공화춘'도 유명하지만

저는 '만다복'의 '백년짜장'을 좋아합니다.

공화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춘장맛은 강하지 않으면서 달달~한 짜장이라면

백년짜장은  100년전 다양한 조미료가 발달하지 않았을때 춘장과 고기, 불맛으로 조리한..

쌉싸~~름하고  고소한 춘장맛이 강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짜장요리를 할때는 짜장분말을 쓰지않고 춘장을  볶아서 요리하는데요.

떡볶이도 그렇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요~ 저처럼 춘장맛 강한 짜장을 좋아하시는 분 입맛에 맞구요~

그렇지 않은분들은 굳이  어렵게 만들지마시고 고추장에 짜장분말 섞어서 간단하게 만드셔도 맛있는 떡볶이가 됩니다. 

 

 

 

춘장의 쌉싸름하고 고소함을 살린 '짜장떡볶이 만드는법'

 

 

1.재료준비(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떡볶이떡 200g (반봉지), 어묵 200g, 소고기 100g, 양배추(큰잎)3장, 양파(대) 1/2개, 대파 1/2뿌리, 식용유, 물 200ml

*중국집 짜장면처럼 만들려고 소고기도 넣고 양배추,양파도 듬뿍 넣었는데요. 기호에 따라 돼지고지 또는 생략, 다른채소를 넣어도 됩니다.

 

▣ 양념재료(밥숟가락) : 춘장1.5, 고추장1, 고추가루1, 올리고당4, 참기름1, 다진마늘1/2, 요리술1

 

 

2.재료손질 (재료의 크기와 모양은 개인기호대로 썰어주시면되요)

▣ 소고기 :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주기.

▣ 양파 & 양배추 : 사방 2cm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주기.

▣ 어묵 : 한입크기로 잘라주기. 대략 사방 3cm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기

▣ 고추장양념 : 그릇에 고추장,고추가루,올리고당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소고기와 요리술을 넣고 대략 2~3분간 짧게 볶아주세요.

 

▣ 둘째 - 소고기에 춘장을 넣고 충분히 볶아주세요.

* 춘장을 바로 사용하는것보다 기름에 충분히 볶아줘야 쓰지않고 고소해집니다. 약불에 볶아야 타지 않아요.

▣ 셋째 -  여기에 양파,양배추를 넣고 중불에 볶아주세요.

* 나중에 떡과 어묵을 넣어 함께 익히는 시간이 있으니 너무 익히지마세요.

 

▣ 넷째- 물과 고추장양념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여기에 어묵과 떡을 넣어 익혀주면서 알맞은 농도가 될때까지 양념을 조려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은후 1분간 더 조려주세요.

 

 

 

중국집의 짜장면처럼 춘장을 볶아  양배추, 양파, 소고기까지 넣어 만든... 짜장 떡볶이입니다.

 

짜장분말에는 이미 설탕과 각종 조미료가 들어가서 좀 더 맛있는 맛? 화려한 맛? 입에 붙는 맛? 이지만

저는 좀더 담백하고 쌉싸름한 맛을 원해서 춘장을 넣었더니.. 확실히 짜장맛이  진하게 납니다.

색깔도 분말을 사용했을때보다 검게 나왔네요.

처음에는 짜장만 넣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요리는 어디까지나 떡볶이이기때문에.. 기본맛은 지켜야겠다~ 싶어

짜장 양념 반,, 고추장양념..반..씩 넣었습니다.

이 안에~ 매콤 달콤,  쌉싸~름, 고소한 맛이 다~~ 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다면 분말을 사용한 맛을  더 좋아할겁니다.

사실~어제 먹은 저희 저녁식사였어요.

퇴근하고 돌아온 신랑에게 백반식~으로 차려줘야하는데

이게 너무 먹고 싶어서 제 맘대로 정한 메뉴였죠.

뭐 나름 쌀(떡)도 있고 채소도 있고,, 고기도 있고.. 양념도 다 되어 있으니.. 한상 차린거나 다름없다고..

달걀국도 끓여 곁들여 줬으니..  식사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