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시 꼭 먹어야한다는 '아도보(Adobo) 만드는법'

SINCE 2013

정말 오랜만에 도전정신 충만한 요리 한번 해볼려고 해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관련 TV프로그램은 꼭 보는데요.

필리핀편에서 매년 외국인들이 뽑은 베스트 음식 1위로 '아도보(Adobo)'라는 요리가 있더군요.

돼지고기,닭고기,오징어,새우 등등을 간장과 식초를 주 양념으로 은근히 졸인 음식이라는데요.

한국의 갈비와 비슷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하네요.

ㅋㅋㅋ '저거 먹어보고 싶다'라는 .. 강한 열망하나로!!  원래 맛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만들어보겠습니다.

대신 여기저기 수 많은 레시피를 열공하고 필리핀 거주자한테 조언을 얻어 만들어볼테니 믿고 봐주세요. 

 

 

필리핀 여행시 먹어야한다는 '아도보(adobo) 만드는법'

 

 

1.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삼겹살 500g(보쌈용), 당근 1/2개, 양파 1/2개, 감자 1/2개, 통마늘 5개, 올리브오일 1밥숟가락

* 은근한 불에 오랜시간 조리하는 요리라서 구이용은 고기가 작아서 완성후 아주 작아져요. 보쌈용으로 준비하세요.

* 채소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만, 마늘을 꼭 넣어주세요.

 

▣ 삼겹살 밑간재료 : 레몬 1/4개

* 주양념은 식초와 간장이라서 레몬을 안쓰는 레시피도 많은데 레몬으로 밑간한 맛이  더 좋아요.

 

소스(밥숟가락)  : 물 100ml, 간장3, 식초1, 올리고당2, 후추 1/5, 월계수잎 3장 또는 허브

 

 

2. 재료손질

▣ 삼겹살 :

첫째, 오랜 조리시간으로 지방과 육즙이 빠져 고기가 얇아지니 큼직하게 썰어두기. (대략 두께 2cm 이상 또는 보쌈용 덩어리째 조리)

둘째, 레몬즙을 골고루 뿌려 30분동안 재워두기. 

 

▣ 당근,감자 : 밥숟가락의  1/2 크기로 깍뚝썰기.

 

▣ 양파 : 밥숟가락의 1/2 크기로 썰어두기.

 

▣ 마늘 : 슬라이스 모양으로 3등분하기

 

▣ 소스만들기 : 그릇에 물, 간장,식초, 올리고당,후추,허브(또는 월계수)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첫째- 중불에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마늘을 넣고 1-2분만 볶아주세요.

 

 

둘째 -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 붉은 고기 겉면이 하얗게 바뀔때까지 볶아주세요.

 

 

셋째- 불을 약불로 줄이고 감자, 당근, 아도보 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넷째- 국물이 1/3로 줄어 들때까지 조려주시는데 개인 기호에따라 간장,설탕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나름 열공 및 필리핀거주경험자로 부터 검증을 받고 만들어본 아도보입니다.

 

간장과 올리고당이 들어가서 한국의 갈비나 장조림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올리브오일로 볶아 식초,레몬을 넣고 허브가 들어가서인지 이국적인 맛이 나기도합니다.

돼지고리 요리에.. 식초와 레몬이라.. 궁합이 맞을까 했는데요.. 식초 넣었다고 시큼하지 않구요.

오히려 레몬이 은은하게 상큼하면서 잡내를 싹~ 잡아줘서 맛있어요.

이 요리는 목살,갈비살과 같은돼지고기 다른부위나 치킨,새우,오징어 등등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데요. 

레몬의 상큼함이 삼겹살의 느끼함은 잡아주고 고소함만 남겨줘서 궁합이 잘 맞습니다.

 

요리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저는 종종 해먹을 것같은데요.

다음에 한다면 보쌈용고기를 사서 보쌈처럼 만들되 양념만 아도보양념으로 해야겠어요.

처음 하는 요리라 한입크리고 잘라서 했는데 요리하다보니 작아지고

고기가 자꾸 작아지니까 원하는 농도만큼 국물을 조리지못하겠더라구요.

아쉬움이 좀 남는 요리지만요 새로운 나만의  조리법을 하나 발견해서 뿌듯한 요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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