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맛에 상큼 추가요~ '당근당근 샌드위치'

저는 아침에 밥을 먹지않고 주로 샌드위치나 토스트로 먹습니다.

위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도처히 쌀밥에 반찬은 먹기 싫더라고요.

나름 건강을 챙긴다고 통곡물이나 자연발효 빵에 채소와 단백질을 적당히 섞어 먹는데요.

건강한 샌드위치로 '라페 샌드위치'를 만들어봤어요.

라페는 프랑스식 당근 샐러드인데요.

이 당근 샐러드를 듬뿍 넣어 건강한 맛을 제대로 살린 샌드위치입니다.

흔히~ 건강한 맛은 '맛이없다'라는 사실을 좋게 좋게 표현한 것이잖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이

아무 맛도 못느낄 수도 있고 더이상 먹고 싶지 않은 맛일 수도 있고.

그런데 건강을 쏟아부었는데도 맛있는 샌드위치가 있더라고요.

라페에는 여러가지 양념이 필요한데~

평소에 한식에는 잘 쓰지 않는 것은 일부러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워니

집에 있는 것으로 대신해 봤습니다.

야매~ 레시피이기 때문에 '라페 샌드위치'라고 부르지 못하고 그냥 '당근 샌드위치'로 불러보겠습니다.

 

 

 

 

 

 

 

건강한 맛에 상큼 추가요~  '당근당근 샌드위치'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빵 2인분 , 당근 1개 (지름 3cm,  길이14cm정도), 달걀2개, 크림치즈 4밥숟가락

 * 빵은 식빵, 치아바타, 깜빠뉴,,, 등 샌드위치용으로  식빵 4장정도의 양으로 준비하세요.

 * 저는 치아바타로 만들었어요.

 * 당근은 가는 것보다는 굵은것이 채칼이나 감자칼로 썰기 편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1/4, 설탕1/2, 올리브오일1, 식초1/2, 허니머스타드1, 후추 2꼬집

 * 원래는 꿀(=>설탕), 레몬즙(=>식초), 홀그레인머스타드(=> 허니머스타드)로 만들어야 합니다.

 * 한식에 자주 쓰는 식재료가 아니어서 주방에 있는 식재료로 바꿔봤어요.

 * 덜 고급진~ 야매의 맛입니다만, 맛있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당근: 깨끗히 씻어 물기를 털어낸 후 => 무생채정도 굵기와 길이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당근의 식감이 단단하기 때문에 얇게 썰어주는 것이 맛의 포인트입니다. 

  * 칼보다는 채칼이 얇게 편하게 썰리는데, 채칼이 없다면 감자칼로 얇게 썰은 후 0.5cm 간격으로 채썰어주세요. 

 

 

▣ 당근절이기 1 : 채썬 당근에 소금 1/4밥숟가락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 10분간 절여주세요.

 * 소금을 많이 넣은 것 같지만, 수분을 짜주기 때문에 소금이 빠져나가 적당히 짭잘~해요. 

 

 

▣ 당근 짜주기 : 10분간 절인 당근에서 물이 생기는데 => 손으로 살짝만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 당근의 수분을 빼기 위해서 소금에 절이는데요.

 * 수분은 뺀 당근은 식감은 더욱 아삭하고 속까지 짭조름하게 간이 배입니다.

 * 수분을 빼지 않으면 샌드위치에 넣었을때 물이 뚝뚝 떨어져 먹기 불편하고 지저분해요.

 *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꼭 짜면 당근 특유 맛과 영양분이 빠지므로 두 손에 쥐고 잠깐만 힘주어 살짝 짜주세요.

 

 

▣ 당근 양념하기 : 물기를 제거한 당근에 설탕1/2, 식초1/2, 올리브유1, 허니머스타드1, 후추 2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설탕이 녹아 잘 어우러지도록 5분간 그대로 두세요.

 * 이과정까지가 당근 샐러드(라페)라고 합니다. (물론 꿀, 레몬즙,홀그레인머스타드등의 원래 재료를 썼을때)

 * 이 상태만으로도 맛있어서 스테이크나 파스타같은 양식에 곁들임으로도 좋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1/2밥숟가락의 두르고 => 달걀후라이는 만들어주세요.

 * 바싹 익힌 것보다 아래 사진처럼 80%만 익힌게  맛있습니다.

 * 빵이 길죽한 치아바타라서 후라이도 길게 만들었어요.

 * 식빵이라면 달걀 1개씩 네모네모~하게 부쳐주세요.

 

 

▣ 둘째 - 빵 위에 크림치즈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 빵이 딱딱하다면 찜기나 오븐에 넣어 부들~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 전자렌지는 안되요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져요.

 * 크림치즈가 꾸덕해서 말랑한 빵에 고르게 펼쳐지지 않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ㅋ~

 

 

▣ 셋째 -  " 빵=> 크림치즈 => 달걀 후라이=> 당근 샐러드=>  빵 " 순서로 올려주세요.

 

 

▣ 넷째 - 바로 먹는 것보다 랲에 싸서 3~4분정도 두었다가 드세요.

 * 샌드위치 드실 때, 재료가 다 튀어 나간적 있으시죠?

 * 랲에 싸서 잠깐 두면 재료끼리 서로 밀착이 되고 , 단면이 깔끔하게 썰어집니다. 

 

 

 

 

당근이 이렇게까지 맛있을 일인가요!! " 당근당근 샌드위치'입니다.

 

당근은 언제나 요리에서 조연도 아니고 엑스트라~정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주는 먹어도 많이 먹지는 않는데요.

 

 

 

'당근당근 샌드위치'에는 1인당 큰것의 1/2개가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소금에 절여 수분을 빼서 부피가 줄었지만

평소 먹는 양보다는 확실이 많이 먹게 됩니다.

 

 

 

일단 당근 샐러드 (야매~라페)는 

특유 아삭한 식감과 고유의 단맛을 기본으로

상큼~ 단짠~ 올리브유와 머스타드의 풍미가 있습니다.

평소에 먹던 당근과는 다른 이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맛이에요.

 

 

 

여기에 달걀과 크림치즈가가 만나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진하게 추가 되었어요.

새롭지만 상큼하게 입맛을 돋궈줘서 자꾸 먹게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꼭 샌드위치가 아니더라고 

'당근 샐러드'만  메인 요리에 가볍게 곁들이기에 좋은 샐러드입니다.

스테이크부터 한식 갈비나 담백한 생선요리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당근 듬뿍 넣어 건강도 챙기고

달걀에 크림치즈까지 더해서 묵직하게 든든한 한끼식사인데요.

색도 맛도 상큼해서 봄에 어울리는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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