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행복한 맛~ 브런치메뉴 '사과식빵푸딩 만들기'
저는 아침 식사를 밥이 아니라 빵으로 먹기 때문에 늘 쟁여두고 먹는데요.
두 식구가 식빵 한봉지를 먹으려면 3~4일 걸리다보니 마지막 남은 식빵은 항상 딱딱합니다.
이렇게 딱딱한 것은 데우거나 구우면 다시 말랑해집니다만
푸딩처럼 부드럽게 새로 태어나게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식빵푸딩입니다.
식빵에 달걀이랑 우유을 흠뻑 먹인 후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데요.
딱딱하고 퍽퍽했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고 완전 부드러워 세상 행복하게 해주는 맛으로 변신하지요.
반전의 맛이 살아있는 '사과식빵푸딩' 지금 만들어 보겠습니다.
세상 행복한 맛~ 브런치메뉴 '사과식빵푸딩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식빵3장, 사과(중) 1/2개, 건포도 2밥숟가락, 버터 2밥숟가락, 우유 200ml, 달걀(큰것) 1개
* 식빵 뿐만 아니라 담백한 빵 뭐든 다 됩니다.
* 식빵도 한봉지에 270g부터 400g까지 다양하고 크기차이도 약간있교, 또 얇은것 두꺼운 것있는데요. * 두께 1cm 정도 식빵 기준으로 3장 사용했습니다.
* 이 식빵요리는 맛없는 사과, 오래둬서 딱딱한 빵, 식빵 테두리등을 맛있게 처리하기 아주 좋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설탕1.5, 소금1/6, 계피가루1/3, 슈가파우더1/2
* 맛없는 사과 기준 설탕1.5입니다. 사과가 달다면 설탕을 조금 줄여주세요.(2~3꼬집정도)
* 단맛이 질리지 않고 더 맛있으려면 약간의 짠맛이 뒷받침해주면 좋습니다. 소금 꼭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재료섞기 : 그릇에 달걀1개, 우유200ml, 버터2, 설탕1.5, 소금1/6, 계피가루1/4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버터는 전자렌지에 돌려 녹여서 넣어도 되고, 저처럼 간편하게 얇게~작게 썰어서 덩어리째 넣어줘도 됩니다.
▣ 사과 : 0.2cm 두께로 얇게 썰은 후 굵게 다져주세요.
* 맥도날드 애플파이처럼 푹~ 익은 식감을 원한다면 위 재료 중 '버터, 설탕,소금,사과'를 팬에 따로 볶아 넣어주세요.
▣ 식빵 : 1장을 6등분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전자렌지나 오븐용 용기 안쪽에 식용유를 얇게 발라주세요.
*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식용유를 얇게 발라주세요.
▣ 둘째 - 식빵을 '재료 섞은 우유'에 푹~ 담군 후 => 용기 바닥에 촘촘히 깔고 => '섞은 우유'를 2~3숟가락 골고루 끼얹어주세요 => 그 위에 사과. 건포도를 올리고 => 반복해서 2~3층정도로 담아주면 됩니다.
* 전자렌지에 돌릴 경우에는 가장 위에 건포도를 올려도 좋지만, 작은 오븐이나 오븐 토스트기는 맨 위에 있는 건포도가 탑니다.
* 다 구운 후에 건포도를 올려주세요.
▣ 셋째 - 바로 익히지말고 => 식빵이 우유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10분정도 그대로 두세요.
▣ 넷째 - 전자렌지에 돌릴 경우에는 랲을 쓰우고, 오븐이나 오븐토스트기 그냥 그대로 넣어 익혀주세요.
* 속까지 익었으면 젓가락에 맑은 물만 약간 묻어나옵니다.
* 전자렌지는 겉이나 속이나 부드럽고요, 오븐은 속은 부드럽고 겉은 살짝 바삭합니다.
* 저는 오븐은 없고 전자렌지,오븐토스트기만 있는데요. 전자렌지로 10분돌리고 토스트기에 10분 돌리면 딱 좋습니다.
▣ 다섯째 - 마지막으로 슈가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달콤한 맛이 세상 행복한 브런치메뉴 '사과식빵푸딩'입니다.
식빵푸딩은 '브레드푸딩'이라고 해서 꼭 식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빵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방금 만들어 부드럽고 따끈한 빵은 그 자체만으로 맛있으니 그냥 드시고요.
오래 보관해서 딱딱하거나~ 식빵 테두리, 가장자리 맛없는 부분을 처리할때 아주 좋은 레시피 입니다.
우유와 달걀을 흠뻑 머금은 식빵은 부드럽고 고소~하고요.
달콤하면서 사과의 상큼 새콤한 맛!
버터의 고소함, 계피 특유 감칠맛, 건포도의 쫄깃함이 입에서 맛있게 돌아다닙니다.
한입드시면 달콤~고소~상큼하게 녹아내리는데 이게 바로 세상 행복한 맛이지요.
정말 딱딱했던 식빵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말그대로 푸딩처럼 부드럽습니다.
씹을 것도 없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브런치메뉴지만 맛의 포인트는 '소금'입니다.
설탕만 넣어 그저 달기만 하면 먹다보면 질리는데요.
약간의 소금이 단맛을 뒷받침해주면서 더 맛있게 덜 질리게~해줍니다.
게다가 고소한 맛에도 소금을 첨가하면 더욱 고소해지는데요.
그래서 버터가 완전 고소하지요.
금요일 퇴근길에 맛있는 빵 종종 사오시죠?
토요일까지는 말랑할테니 맛있게 드시고요~
일요일쯤 딱딱하게 굳었다면 '식빵푸딩'으로 맛있게 처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