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국수와 잔치국수의 공통점은 진한 멸치국물에 각종 채소를 넣는 것인데요.
차이점은 잔치국수는 손님 접대용이니 다양한 고명을 각각 양념해서 볶고, 고명 중에는 고기/달걀등 채소보다 비싼 재료를 넣습니다.
즉 멸치국수의 고급지고 화려하게 맛을 낸게 '잔치국수'가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제 점심은 멸치국물 진하게 우려 채소 몇가지만 넣어 소박하게 '멸치국수'를 먹었어요.
멸치국수의 매력은 진하게 우려 감칠맛 풍부한 '멸치국물'이 아닌가 싶은데요.
오늘 점심 한끼 간단하게 드시고 싶다면 '멸치국수'추천합니다.
깔끔하고 감칠맛이 진한 '멸치국수 만들기'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멸치& 다시마 국물 1000ml , 국수면 2인분, 호박 1/3개, 당근 3cm 한토막, 부추 5뿌리, 대파 10cm 한토막, 김가루 2밥숟가락
*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것으로 바꿔 넣으셔도 됩니다.
* 멸치 & 다시마 국물 1000ml = 물 1100ml + 국물용 왕멸치 20마리 + 10x10cm 다시마 1장
* 국수 2인분이란? 면을 100원자리 동전만큼 쥔 양 x 2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호박, 당근 : 호박 0.7cm , 당근 0.5cm 두께로 채썰어 주세요. (당근이 호박보다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더 얇게)
▣ 부추 : 3cm 길이로 짧게 썰어주세요.
▣ 대파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100ml, 왕멸치 20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20분간 팔팔 끓인 후 => 건더기를 건져주세요.
* 다시마가 끈적이는 액체가 많이 나온다면 국물이 지저분해지니 10분만 끓이고 먼저 건져주세요.
 |
 |
▣ 둘째 - 멸치&다시마 국물에 당근,호박을 넣고 80%쯤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주세요.
 |
 |
▣ 셋째 - 끓이는 중간에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줘야 국물맛이 깔끔해요.
▣ 넷째 - 당근이 거의 익어 갔다면 (80%쯤), 부추를 넣어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으로 국간장2를 넣고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한 후 => 잠시 끓이다 (대략30초~1분) 불을 꺼주세요.
 |
 |
▣ 여섯째 - 팔팔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달라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저으며 삶다가 => 팔팔 끓어 거품이 일어나면 =>찬물을 붓고 => 마저 삶아주세요.
* 중간에 찬물을 부워주면 더욱 쫄깃하게 삶아집니다.
▣ 일곱째 - 다 삶은 면은 찬물에 주물러서 여러번 헹궈 준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면 표면에 붙은 전분을 충분히 제거해줘야 매끈하고 쫄깃하며 떡지지 않아요.
▣ 여덟째 - 그릇에 면=> 국물 & 건더기 (당근,호박,부추) => 대파 => 김가루를 올려주세요.
간단하고 소박한 한끼식사 '멸치국수'입니다.
진한 멸치국물이 감칠맛이 풍부하면서도 깔끔합니다.
부추를 넣어서 향긋하기도하고요~
김가루를 넉넉히 올려주면 더욱 맛있고요~
멸치의 비린맛을 살짝 잡아주려고 생파를 올렸습니다.
잔치국수는 각자의 재료를 볶기도 하고 특히 지단과 고기를 넣어 그맛이 화려한데
멸치국수는 몇가지 채소만을 끓여서 깔끔합니다.
멸치국수는 시큼하게 익은 김치와 참 잘어울리죠.
저는 칼국수는 겉절이~ 멸치국수 또는 잔치국수는 익은 김치가 어울리던데
이웃님들은 어떠신지요?
밀가루면이 아닌 메밀가루,보리,현미등이 섞인 곡물면을 사용했는데요.
쫄깃함은 덜하지만 구수한 맛이 납니다.
가볍게 한끼 해결할 때 딱 좋은 '멸치국수'였습니다.
이미지 맵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