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저렴한 닭고기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 푸짐하게 만들어 부담없는 손님초대요리로 안동찜닭을 만드는데요.
가족끼리 식사 할때 양념에 밥 비벼먹음 좋고~ 채소에 당면까지 들어가서 끼니를 겸한 안주로도 좋은 만능요리더라고요.
그런데 기존의 제 레시피는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어렵다고 해서 이번에는 냄비로 쉽게 안동찜닭을 만들어 봤습니다.
손님초대~식사~술안주~ 만능요리! '안동찜닭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닭고기 800g, 감자(중)1개, 당근(중) 1/3개, 양파 (중) 1/2개, 양배추 큰잎2장, 대파 20cm 한토막, 당면 한줌, 청양고추1개
* 당근 한줌이란 : 100원짜리 동전 만큼 쥔 양.
* 그밖에 고구마, 떡을 넣어도 잘 어울려요.
* 저는 닭다리만 6개 (=800g짜리 한마리의양) 사용했어요.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10, 매운 고추가루1, 설탕3, 물엿3, 다진 마늘1, 다진 생강1/4, 요리술(소주)1, 후추 조금, 물 500ml, 참깨 1/2
* 아이가 먹는 다면 청양고추, 고추가루를 빼주세요.
* 물엿을 대신 올리고당을 넣는다면 단맛이 적으니 4숟가락 넣고 , 또한 오래 가열하면 단맛이 줄어드니 요리 마지막단계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당면 : 미지근한 물에 30분정도 담궈 불려주세요.
* 뜨거운물에 불리면 종종 터지는 당면이 있으니 미지근한 물에 불려주세요.
* 미리 불리지 않으면 익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식감도 좋지 않아요.
▣ 닭고기 : 닭의 꽁지, 목 주변의 기름덩어리를 가위로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핏덩어리를 솔로 구석구석 씻어내고 => 큰 고기덩어리는 칼집을 넣어주세요.
* 냄새가 많이 나는 꽁지, 핏물, 기름덩어리를 제거해줘야 잡내없이 깔끔한 닭요리가 됩니다.
* 큰 고기덩어리에 칼집을 넣어주면 빨리 익고, 양념이 속까지 배어 맛있어요.
* 보통 튀김/구이용 닭은 잡내를 잡으려고 우유,후추에 한시간정도 담궈주는데요. 찜이나 볶음탕용은 한번 데쳐낼 것이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 감자 :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작게 썰면 으깨어 지니 크고~ 두껍게)
▣ 당근 : 0.7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양파 : 크게 썰어주세요 (밥숟가락 1.5배정도)
▣ 양배추 : 2cm 넓이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10, 매운 고추가루1, 설탕3, 물엿3, 요리술(소주)1, 후추 조금, 물 500ml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꽁지/핏물/지방을 제거한 닭고기는 5분정도 팔팔 끓여주기 => 닭고기만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 한번 데쳐 사용하면 누린내/불순물(거품)/기름기를 제거해서 요리맛이 깔끔해집니다.
▣ 둘째 - 냄비에 양념장, 손질한 닭고기를 넣고 강불에서=> 10분간=> 뚜껑을 덮고 끓여주세요.
* 닭의 양이 많다면 5~10분 더 끓여주세요.
* 닭을 푹~익혀야 식감이 부들부들해지고 양념도 깊이 배여요.
▣ 셋째 - 10분 후 => 중불로 줄이고 => 당근,감자,양파를 넣고 => 뚜껑을 덮고=> 대략 5분정도 끓여주세요 (감자가 80% 익을 때까지).
▣ 넷째 - 5분 후 =>양배추를 넣고 =>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양념맛을 보고 입맛에 부족한 간이 있으면 추가 양념해주세요.
▣ 다섯째 - 양배추가 한숨 죽었을 때 => 불린 당면,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익히다 => 당면이 익었다면 불을 끄고 => 참깨를 뿌려주세요.
매콤하게 양념한 ' 안동찜닭'입니다.
가격 저렴한 닭고기에 당면, 다양한 채소까지 넣으면 양이 푸짐해서
손님이 많이와도 부담이 되지 않는 요리가 안동찜닭인데요.
매운 갈비양념맛이라 누구나 좋아하고 흰 쌀밥과 함께 식사로도 좋고~
고기에 감자,당면까지 들어 있어 식사를 겸하는 술안주로도 좋은 만능요리 되겠습니다.
안동구시장에 가면 찜닭골목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먹는 찜닭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워요. ( 제가 매운것을 잘 못먹어서~)
그런데 양념이 전혀 빨갛지 않은것이 고추가루보다는 아주 매운 건고추만으로 매운맛을 낸것 같더라고요.
일반 가정에서는 흔하게 있는것이 아니니 저는 매운고추가루 한숟가락을 넣어줬습니다.
고추가루와 청양고추를 빼면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어요.
다 먹고 나면 접시 바닥에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배 빵빵하게 부른 식사가 되는데요.
그래도 국물과 건더기가 남았다면 버리지 마시고 잘게 썰어서 후추 가루 뿌려 볶음밥으로 만들어보세요.
다음날 간단한 점심식사 한끼가 됩니다.
제가 만든 안동찜닭의 포인트는 양념장과 닭고기를 10분간 센불에서 푹~ 익혀서
닭고기는 부들부들 야들야들~ 속까지 배인 진한 양념맛! 입니다.
만능요리 안동찜닭으로 푸짐한 식사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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