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조림은 밑반찬 종류 중에 제가 좋아하는 것인데요.
이미 포스팅을 한 줄 알았는데 어머나~ 아직까지 소개를 한적이 없네요.
아삭하고 쫀득한 식감과 짭조름하고 단맛이 나서 따뜻한 밥만 있음 한그릇 뚝딱! 비우는 밥도둑인데요.
뿌리채소는 한번 데쳐내야 건강에 좋고 식초물에 담궈야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는 은근히 정성이 필요한 밑반찬입니다.
맛잇는 우엉조림!! 윤기 좌르르르 흐르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맛있는 밑반찬 종류! 아삭&쫀득하게 '우엉조림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5회 먹을 양)
▣ 주재료 : 우엉 4뿌리 (대략 길이 22cm )
* 우엉4뿌리는 많은 양이 아니예요. 껍질 벗기고 데치고 조리다보면 4뿌리가 작은 반찬통 하나정도 밖에 안나와요.
▣ 식초물 재료 : 식초5밥숟가락, 물 600ml
▣ 양념재료(밥숟가락) : 물3국자(1국자=8밥숟가락), 간장7, 설탕3, 요리술2, 물엿(쌀엿)3, 참기름1, 참깨1
* 싱겁게 드신다면 일단 간장6만 넣었다가 나중에 맛을 보고 추가하세요.
* 연근,우엉조림처럼 쫀득하게 조리는 요리는 올리고당보다 물엿이 좋아요. 올리고당은 가열할 수록 단맛이 줄어 가벼운 무침요리에 적당해요.
* 물엿 중에 100% 쌀로 만든 쌀엿이 맛도 건강에도 더 좋아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우엉 껍질벗기기 : 감자칼로 껍질을 얇게 벗기기 => 두께 0.3cm x 길이 5cm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우엉의 영양은 껍질 주위에 많데요. 그러니 얇게 벗겨 주세요.
▣ 우엉의 아린맛 제거하기 : 채썰은 우엉은 식초물에 10분간 담군 후 => 헹궈주세요.
* 식초물에 담구는 시간은 10분부터 1시간까지 다양한데요. 저는 식초를 많이 넣고 짧게 담궜어요.
* 식초물에 담구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갈변)을 막고, 우엉 특유 아린맛을 제거해줍니다.
▣ 우엉 데치기 : 끓는 물에 우엉을 넣고 2분간 데친 후 => 건져서 => 물기를 빼주세요.
* 우엉,연근과 같은 뿌리 채소는 데친 후 요리하는게 좋데요. 흙 속의 질소비료를 뿌리채소가 흡수해 질산염이 생기는데 이것을 50%까지 제거해준다네요.
* 데치는 과정은 종종 생략되기도 하는데요. 맛이나 식감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물3국자(1국자=8밥숟가락), 간장7, 설탕3, 요리술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물엿,참기름,참깨는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 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양념장, 손질한 우엉을 넣고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 => 약불로 줄여 양념이 거의 없어 질때까지 조려주세요.
* 한소끔 : 처음으로 팔팔 끓어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 할때
▣ 둘째 - 양념이 거의 다 조려져 1밥숟가락 정도 남았을 때 => 물엿3을 넣고 => 3~4분간 더 조려주세요.
* 약불로 계속 유지해야 양념이 타지 않아요.
▣ 셋째 - 가스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참깨를 뿌려 골고루 섞어주세요.
윤기 좌르르르~ 흐르게 볶은 '우엉조림'입니다.
우엉 특유 뿌리맛? 흑맛?이 나면서 간장, 설탕/물엿을 넣어 짭조름하고 단맛이 나는데요.
여기에 식감은 아삭하면서 물엿 때문에 살짝 쫀득합니다.
간장에 은근히 조려 윤기나는 갈색으로 되어 먹음직스러운데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밑반찬이라 요리하면서 계속 주워먹게되더라고요.
껍질 벗기고, 식초물에 담그고, 데치고, 조리고, 볶고~ 은근히 손이 많이가죠?
몇일전에 만든 깐쇼새우도 이정도로 손이 가지는 않을 것같은데 ㅋㅋㅋ
어느 과정 생략할수 없어서 ~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이라~ 기꺼이 만들었습니다.
항상 밑반찬을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이 되잖아요.
이웃님들 곁에는 아삭하고 맛있는 우엉조림이 있답니다.
오늘 뭐 먹지? 고민 제가 해결해드렸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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