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과 안주사이 '간장 황태채볶음 만드는 법'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냉장고나 싱크대속에 묵은 식재료 죄다 꺼내서 밑반찬으로 잔뜩 만들어놓고는 하루종일 쇼파에 누워만 있는날..

오늘 무말랭이랑 황태채를 한봉지씩 꺼내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놓고 뻗었답니다.

두종류지만 정말 양이 많았거든요.

그중에 간장으로 황태채를 볶은것은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간장에 마요네즈를 넣어 고소하게 만들었더니

신랑왈~ 밥반찬인데 소주가 땡긴다고 안주로 분량 확보해달라네요.

제 요리 잘보시고 이웃님들이 이게 밑반찬인지~안주인지~ 판단해주세요.

 

 

 

 

밑반찬과 안주사이 '간장 황태채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x  일주일)

 

▣ 주재료 : 황태채 200g, 식용유 3밥숟가락, 참깨 1밥숟가락

 

 

▣ 양념재료(밥숟가락) : 간장5, 마요네즈3, 올리고당7, 다진마늘 2, 후추1/3, 참기름1

 * 황태채,진미채에 마요네즈를 넣고 볶으면 식감은 부드럽고 맛은 고소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황태채 : 4cm 길이로 자른 후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세요.

 * 미리 물을 뿌려주면 식감이 부드러워 지는데요. 많이 뿌리면 볶을때 부서지니 분무기로 살짝만  젹셔주세요.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마요네즈,올리고당,다진마늘,참기름,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황태채를 담고 양념장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 살이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휘저어주세요.

 

 

▣ 둘째 - 황태채 속까지 양념이 배이도록 1시간동안 재워주세요.

 

 

▣ 셋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양념된 황태채를 볶아주세요.

 * 살이 부서지지 않게 최소한으로 휘저어주세요.

 

 

▣ 넷째 - 촉촉한 겉면이 살짝 딱딱하게 볶아졌을때 (속은 촉촉~ 겉은 말랑) 불을 끄고 참깨를 뿌려주세요.

 

 

 

고추장보다는 담백한 맛의 간장양념 '황태채볶음'입니다.

 

저는 볶을때 살이 좀 부서지더라도 이렇게 부드러운 황태채를 좋아하는데요.

좀 더 딱딱한 것을 원하실때는 물을 뿌리지 말고 그냥 볶으면 됩니다.

 

 

마요네즈, 참기름, 넉넉한 식용유때문에 겉면이 튀기듯 볶아져서 더욱 고소한데요.

식감도 속은 부드럽고 겉은 말랑해서 아이들도 먹기 좋은 밑반찬입니다.

 

 

 고추장이나 간장 모두 황태채를 볶을때 마요네즈는 꼭 넣거든요.

그런데 고추장보다는 간장에 넣을때가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더 살아있어 자꾸 주워먹게되더라구요.

이래서 신랑이 술안주도 달라고했나봐요. ㅋㅋㅋ

 

<이번엔 고추장으로 양념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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