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브런치메뉴는 제가 직접 만들어 먹는데요.
사먹는 유일한 메뉴가 '에그 베네딕트(Egg Benedict)입니다.
잉글리시머핀에 햄과 수란을 올리고 홀랜다이즈라를 소스를 올리는데요.
끓는 물에 달걀을 터트려 익히는 '수란'이란걸 못만들겠더라구요.
끓는물에 달걀 터트리면 그 모양이 헝클러진 머리카락처럼 정말 이상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갔던 브런치카페 쉐프님왈~ 그냥 반숙으로 익힌 샮은 달걀도 수란이라는것!
그쵸... 끓는 물에 익혔으니.. ㅋㅋㅋ
버터를 녹여서 달걀노른자를 섞어야 하는 홀랜다이즈소스의 콜레스테롤이 부담되어 생략하고
제맘대로~ 제 편의대로 에그베네딕트 비쓰무레~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내맘대로 쉽게~ '에그 베네딕트 만드는 법'
1. 재료준비(2인분)
▣ 주재료 : 잉글리쉬 머핀 2개, 넓적한 햄 2장, 댤걀 2개, 양상추 큰잎 1장, 토마토(소) 1개.
*잉글리쉬 머핀이 없다면 식빵~ 좋아요. 작은 달걀 후라이 크기여야하니가 1/2로 잘라주세요.
▣ 소스재료 : 오리엔탈 소스 1밥숟가락 ( 1인분에 1/2밥숟가락씩!!)
*원래 홀랜다이즈라는 소스를 얹어야 하는데 버터와 달걀노른자가 주재료라 고열량이 부담되어 생략했어요.
* 꼭 오리엔탈소스가 아니더라고 냉장고에 있는 부드러운 맛이 드레싱을 선택해주세요. 신맛이 강한 키위는 안어울려요!
* 소스 종류가 많은데요. 채소샐러드에도 고기 먹을때 양파,파에도 두루두루 사용되는 오린엔탈소스 추천해요!
2. 재료손질
(모든재료의 깨끗히 씻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상추 : 물기를 털어내고 손으로 작게 잘라주세요.
▣ 토마토 : 슬라이스 모양으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 댤걀이 푹 잠길정도의 물에 대략 4분간만 짧게 삶아주세요.(노른자가 흘러내리는 정도로 삶아주세요)
* 원래는 끓는 물 한가운데 달걀을 터트려 물에서만 익힌 수란을 만들어야하는데요. 끓는물의 기포때문에 모양이 동그랗게 나오지 않아요. 국자를 이용해서 익히는 방법도 있으나.. 국자 30분간 수세미로 닦아야 합니다. ㅠㅠ
* 달걀 후라이를 하면 되지 굳이 수란을 해먹는 이유는요~ 식감이 더 촉촉하고 부드럽고 반숙보다 덜 익힌 노른자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둘째 - 달걀이 뜨거울 때 지긋히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주세요
* 납작해야 빵위에 잘 자리 잡으니까요~
*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 셋째- 달걀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빵과 햄을 구워주세요.
▣ 셋째 - 빵위에 양상추=> 토마토 => 햄을 순서대로 올려주세요.
▣ 넷째 - 여기에 달걀을 올린 후 노른자를 터트려 흘러내리게 한 후 오리엔탈 소스를 뿌려주세요.
제대로 만들 줄 아는분들께는 비웃음?을 살....정말 제맘대로 만들어본 '에그 베네딕트'입니다.
정석대로 만들지 않아 폼이 안나서 그렇지~ 삶은 달걀도 수란 맞잖아요!!!
달걀 후라이보다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좋구요.
흘러내린 노른자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때문에 에그 베네딕트를 먹나봅니다.
홀랜다이즈 소스를 올렸다면 더욱더~ 한층더 부드럽지만.. 느끼함은 조금 있는데요.
짭조름하고 새콤 달콤한 오리엔탈 소스를 뿌려 입맛을 자극하면서 느끼함도 덜 합니다.
저렇게 높이 쌓아서 어떻게 먹냐구요?
원레 이메뉴는 칼과 나이프가 제공되는 메뉴입니다.
나이프로 조금씩 썰어가면서 먹는것인데... 살짝 성가시긴 해요!! ㅋㅋㅋ
에그 베네딕트 어렵다고 사드시지만 말고~ 브런치메뉴중에 고가에 속하잖아요~
저처럼 쉽게 쉽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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