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하나로 만든 푸짐한 한접시! '카레치킨스테이크'

왕년에는 갈비 10인분은 껌이고~

짬뽕에 짜장까지 뚝딱 만들던 ... 성실한 블로거였었죠.

그르나... 10년차 요리 블로거 경력에 왠만한 요리는 다 소개해서 살짝 권태기가 왔나봅니다.

여기에 날씨가 뒤집어지게 더우니 가스불 앞에서 서있는 것도 고생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은 즉석식품으로 빨리~ 만들 수 있는 꼼수 요리에 꽃혔는데요.

건더기는 푸짐하게~ 풍부하게 맛을 살려 요리 블로거답게 제대로 맛을 냈습니다.

오늘은 1분 즉석카레에 닭다리살을 더해 든든한 요리를 만들었는데요.

도마에서 썰고 다지고~ 필요 없고요.

단지 팬 하나로 넉넉히 10분이면 끝나게 한끼 만들어 보겠습니다.

 

 

 

 

 

 

 

팬 하나로 만든 푸짐한 한접시!  '카레치킨스테이크' 

 

 

1 . 재료 준비 ( 1인분) 

 

▣ 주재료 : 닭다리살 2덩어리, 즉석카레1봉지(1인분), 즉석밥1개 (210g), 방울토마토 6알, 식용유1밥숟가락.

 * 닭다리살은 대략 300g정도.

 * 돼지목살, 삼겹살 두툼한 것으로 대체가능.

 * 밥 대신 모닝빵도 잘 어울립니다.

 * 채소는 가지, 주키니(호박),감자, 양파등 대체 가능 ( 1종이컵정도)

 

▣ 기타재료 (밥숟가락) : 밀가루 2, 소금 4꼬집, 후추 4꼬집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세척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다릿살1  : 깨끗히 씻어 물기를 탈탈 털은 후 => 소금4꼬집, 후추4꼬집을 뿌려 밑간해주세요.

 * 검붉은 핏덩이는 잡내가 나니 꼭 제거해주세요.

 

 

▣ 닭다리살2  : 밑간한 닭다리살 앞뒤로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세요.

 * 밀가루옷을 입혀주면 껍질이 바삭한 식감으로 구워지며

 * 카레가 잘 배어들어 고기따로~ 카레따로 겉돌지 않아요.

 

 

▣ 방울토마토 : 깨끗히 씻은 후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1을 두르고 => 닭고기의 껍질부분부터 노릇~바삭하게 구워주세요.

 * 닭다리살은 기름진 부위라서 식용유를 많이 두를 필요없습니다.

 * 이때, 즉석밥도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 둘째 - 껍질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졌다면=> 뒤집어서 주고,  토마토도 넣어주세요.

 * 닭다리살이 앞뒤 노릇하게 구워졌다면 토마토와 함께 접시에 담아주세요.

 

 

▣ 셋째 -  약불로 조절한 후, 팬에 그대로 즉석카레를 부워 따뜻할 정도로만 데워주세요.

 * 오래 끓이거나, 팬이 크다면 수분 증발량이 많아 짜게 됩니다.

 * 짧게 끓이고 팬이 크다면 물을 추가해주세요.

 

 

▣ 넷째 - 접시에 즉석밥, 닭고기, 구운 토마토를 담고, 그 위에 즉석카레를 끼얹어주세요.

 

 

 

 

팬 하나로~ 푸짐하게 만든 ' 카레 치킨스테이크'입니다.

단지 팬 하나만 더 썼을 뿐인데

전자렌지에 그저 데워만 먹던 즉석 카레와는 비교가 안되게 근사하죠?

 

 

귀찮다면 고기에 밀가루 옷을 입히지 않아도 되지만

간단한 과정이고 맛은 몇배 더 맛있어집니다.

일단 식감이 바삭~하고  밀가루가 카레소스를 머금어서 잘 어우러집니다.

 

 

방울 토마토는 터트려서 소스에 섞어 먹음 풍미가 진해지는데요.

어차피 칼로 고기를 썰어야 해서 미리 썰지 않았습니다.

토마토 말고 가지나 감자, 양파, 버섯도 잘 어울립니다만,

카레소스가 1인분이니 채소는 조금만 추가해주세용.

 

 

저는 근소실이 올 나이라서 고단백 저탄수 식단을 하려고 해서

즉석밥은 1/2만 담았고요.

그래도 배는 불러야 하니까 닭다리살을 2덩어리 구웠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노란 카레를 먹지만

동남아 여행을 가면 노랑~빨강~초록 다양한 카레가 있잖아요.

마트에서도 다양한 맛의 즉석카레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고기, 새우, 닭고기, 채소등을 가위로 짤라 볶다가 즉석 카레를 넣어줍니다.

훨씬 푸짐하고 맛도 풍부해요.

 

 

오늘 태풍이 오면 폭염은 누구러질 것 같은데

아직 여름이니까 더위는 계속 될 듯 싶어요.

더운데 기운 빼지 마시고 가끔은 즉석식품을 슬기롭게 활용해보세요.

즉석카레로 만든 치킨 스테이크 처럼요~

 

 

 

<맛살을 넣어 더 맛나게~>

1분카레를 건더기 실한 요리로~ '푸팟퐁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