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땡기는 얼큰한 맛 '순두부 부대찌개'

SINCE 2013

보통 부대찌개에는 두부를 넣지 않습니다만,

유튜브를 보다가 '순두부 부대찌개'를 발견하고 대단~~한 조합이다 싶데요.

덥고 축축한 여름 장마철인데도 맛있어 보였어요.

만들어 먹었지요.

순두부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다른 찌개보다 물은 적게~ 양념은 진하게~해야 맛있어서

짜글이 스타일로 진하게 끓였습니다.

순두부와 스팸의 부드러운 식감도 잘 맞고요.

햄과 콩의 고소한 맛도  잘 맞습니다.

또한 얼큰한 국물을 순두부가 순하게 중화도 시켜주고~

햄이랑 순두부, 국물 몇숟가락 담아 마구 마구 부셔서 퍼먹는 맛이 기가 막힙니다.

순두부를 많이 넣으니 순하게 간이 맞아 은근  탄수화물(밥)을 덜 먹게 되기도해요.

오랜만에 손이 좀 가는 요리했어요. 나름 뿌듯~

 

 

 

 

 

 

 

더워도 땡기는 얼큰한 맛  '순두부 부대찌개' 

 

 

1 . 재료 준비 (4인분)

 

▣ 주재료 :   순두부2팩, 스팸 1캔(340g), 프랑크소세지6개, 다진 돼지고기 300g, 신김치1.5종이컵, 대파 20cm, 청양고추2개, 치즈1장, 물 800ml

 * 햄과 순두부를 부셔먹는 맛이 좋으니 넉넉히 넣어주세요 ( 4인분 기준 2봉지)

 * 순두부는 수분을 많으니 다른 찌개보다는 물을 적게 넣어주세요.

 * 김치는 햄의 느끼한 맛을 개운하게 잡아주는 정도로만 적게 넣어주세요.

 * 고소한 맛을 진하게 내고 싶다면 슬라이스체다치즈 2장 넣어주세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 고춧가루3, 고추장1, 간장1, 멸치액젓1, 다진 마늘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짜글이처럼 국물 맛을 진하게 내려고 고추장1을 넣었습니다. 

 * 김치, 햄에서도 짠맛이 나오니 충분히 끓여 마지막에 맛을 보고 소금으로 추가간하세요.

 * 멸치액젓은 감칠맛을 내며 적게 넣고 팔팔 끓여 비린내는 나지 않아요.

 

 

▣ 돼지고기 밑간재료 (밥숟가락) : 다진 마늘1, 소금1/8, 후추4꼬집

 

 

 

2. 재료 준비 

(모든 재료의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3, 고추장1, 간장1, 멸치액젓1,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양념은 미리 만들어 수분에 불려두면 색이 더욱 진해집니다.

 * 요리 첫단계에 만들어주세요.

 

 

▣ 다진 돼지고기 : 다진마늘1, 소금1/8, 후추4꼬집 넣고 조물 조물 섞어주세요.

 

 

▣ 햄 :  팔팔 끓는 물에 햄(스팸, 소세지)을 넣고 다시 팔팔 끓을 때까지만 데쳐주세요.

 * 소세지는 통째료, 스팸은 2등분 해서 데쳐주세요.

 * 데쳐서 겉면의 화학조리료, 기름을 빼주면 맛이 깔끔해져요.

 * 썰어서 넣으면 햄 본연의 맛이 많이 빠져나가 요리가 맛없어집니다.

 

 

▣ 스팸 : 반으로 썰은 후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프랑크소세지 : 0.5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기호의 차이가 있으나 얇게 써는 것보다 두껍게 써는 것을 좋아합니다.

 * 겉면은 얼큰한 양념이~ 속은 그 햄만의 기름진 맛이~ 나는게 맛있어요.

 

 

▣  신김치 : 국물은 짜낸 후 => 2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김치맛은 되도록 드러나지 않게 국물을 짜내고~

 * 썰어 담았을 때 1.5종이컵정도  담기는 양만 준비하세요.

 

 

▣ 대파& 청양고추 : 0.3cm 두께로 어슷썰어주셍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 바닥에 신김치를 얇게 깔고 => 그 위에 스팸, 소세지, 다진고기를 올려주세요.

 * 신김치는 푹 익을 수 있도록 바닥에 깔아주세요.

 * 햄과 고기는 3~4등분해서 나눠 골고로 담아주세요.

 * 가운데 순두부들 놓을 수 있게 가장자리에 담아주세요.

 

 

▣ 둘째 - 가운데 순두부 2봉지를 통째로 담은 후 => 숟가락으로 4등분으로 잘라주세요.

 

 

▣ 셋째 - 대파, 청양고추, 치즈를 올리고 => 물과 섞은 양념장을 부워주세요.

  *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은 후 

  * 물800ml에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부워주세요.

 

 

▣ 넷째 - 순두부 부대찌개를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거품을 제거해야 맛도 보기도 깔끔합니다.

 

 

▣ 다섯째 - 다진 고기가 충분히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더위도~ 축축함도 이기는 얼큰한 맛  '순두부 부대찌개'입니다.

부대찌개와 순두부는  생소한 조합이지만,

어때요?  비쥬얼 잘 어울리죠?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죠?

 

 

오죽하면 제가 이 더운 여름에 연속 두번이나 해먹었겠어요.

저는 쌀밥을 잘 안먹는데 

순두부랑 햄이랑 고기를 그릇에 넣고 마구 마구 잘라 퍼먹는 맛이 좋더라고요.

포만감도 있고요.

 

 

나는 듯 안나는 듯 개운한 김치에  얼큰~ 짭조름한 맛이고요.

푸짐하게 넣은 햄에서 불량하게 맛있는 그 맛? 고소한 맛이 담겨 있습니다.

순두부를 2봉지나 넣어서 자칫 싱거워 질 수 있어서 고추장을 조금 넣었어요.

더 진하고 살짝 단맛이 나서 짠맛과 잘 어울립니다.

 

 

제가 사는 동네 바로 옆에 송탄인데요.

이곳도 미군부대가 있어서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이 있습니다.

송탄스타일은 대파를 듬뿍 넣은 것인데요.

대파의 단맛과 굵게 썰어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맛있습니다.

 

 

소가족이어도 국물요리는 4인분을 추천하는데요.

2인 가구이면  한번 요리할때 2번 먹을 양이어서 여유 있어서 좋고,

1인 가구이면  밑반찬이 없다보니 한번에 많이 먹게 되서 4인분을 3번정도 먹겠더라고요.

주말에 이거 한냄비로 반찬고민 끝날 듯해요.

 

 

햄의 인공맛이 질릴까봐 다진 고기도 넣었는데요.

부드러운 햄과 순두부 사이에서 탱글~하게 씹는 맛도 내줍니다.

더운 여름~  얼큰한 찌개 드시고 개운하게 땀 내고~

시원한 커피로 주말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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