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아버님이 제 요리중에 가장 잘 드시는것이 '김치찌개'인데요.
서울토박이인 저와 부산토박이인 시어른의 입맛이 달라 제요리.. 사실 많이 안드시는데요.
요~ 김치찌개만큼은 한번 끓이면 매끼니때마다 찾으시는 유일한 음식입니다.
너무 흔하고 많이 끓이는 찌개라.. 비법이랄 것도 없고 약간의 팁정도만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김치찌기엔.. 뭐니뭐니 해도 김치!! 젓갈이 적게 들어간것을 쓰고요~
두번째는 질 좋은 돼지고기... 특히 기름기 있는것을 사용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러~~ Go! Go!
쉽고 맛있게 '김치찌개 끓이는법'
1.재료준비(2인가족이 2끼 먹을양)
▣ 주재료 : 익은김치 1밥공기, 돼지고기(기름기 있는것)400g, 두부 1/2모, 대파 1/2개
*김치는 젓갈이 적게 들어간것이 좋아요. 젓갈때문에 국물맛이 텁텁하고 쓸 때가 있답니다.
*돼지고기는 기름기 있는 삼겹살이나 목살이 좋은데요. 김치의 신맛이 돼지기름을 고소하면서 덜 느끼하게해주어 맛궁합이 잘 맞아요.
▣ 멸치육수용 재료 : 물 800ml, 멸치 한줌, 다시마 5*7cm 2장, 말란 파뿌리 4개 (생략가능)
* 멸치맛이 진하지 않도록 만들어주세요.
▣ 양념장재료 : 김치국물 1국자, 고추가루 1밥숟가락, 식초 1/2밥숟가락
* 왠 식초냐구요? 유명김치찌개집의 법인데요. 김치의 신맛을 더 돋보이게하는데 그게 감칠맛이 나요.
* 식초는 조금만 마지막단계에 넣어주세요.
* 개인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추가간하세요.
2. 재료준비
(모든재료의 깨끗히 씻는 과정은 기본이므로 생략함)
▣ 멸치육수만들기 : 냄비에 물,멸치,다시마, 말린파뿌리를 넣고 15분정도 팔팔 끓여 국물내기
* 종종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올때가 있으니 10분정도 끓이다 먼저 꺼내주세요.
▣ 익은 김치/두부 : 한입크기(밥수저크기)로 잘라주기.
▣ 대파 : 얇게 어슷썰기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김치국물, 고추가루,식초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 돼지고기 : 먹기좋은 크기(밥수저의 1/2크기정도)로 자른후 기름기 있는 부위, 살코기 따로 분리해주기.
*기름기 있는 부위부터 볶아주려고해요. 살코기는 오래 끓이면 식감이 뻣뻣해져서 나중에 넣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기름기있는 고기부터 볶아주세요.
▣ 둘째 - 기름기가 녹아 냄비바닥이 촉촉할때 김치를 넣어 5분정도 함께 볶아주세요.
* 약불에 볶아주세요. 불이 세면 김치양념이 타요.
▣ 셋째 - 여기에 살코기와 멸치육수를 넣고 중불에 팔팔 끓여주세요.
▣ 넷째 - 고기가 익었을 때쯤 양념장을 넣어 섞어주세요. 이때 개인입맛에 맞게 소금을 추가간해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으로 두부,대파를 넣고 3분정도 더 팔팔 끓인후 불을 꺼주세요.
누구나 쉽게 자주 끓여먹는 것이지만 생소한 식초팁을 쓴~ '김치찌개'입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요리 마지막단계에서 식초를 조금만 (국물 800ml 기준 1/2밥수저) 넣어보세요.
국물맛이.. 아.. 참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요.
맛있게 새콤,산뜻.... 달콤해요. 아마 신맛 때문에 묻혔던 단맛이 대비 강조된듯해요.
이정도 양에 고기 400g이면 좀 많이 넣은 편인데요.
국물에 고기맛이 우러나라고 많이 넣어줬어요.
그리고 꼭 기름기 있는 부위를 조금이라도 섞어주세요.
신김치의 새콤한 맛때문에 고기기름맛이 고소하구요~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욱 맛있답니다.
점심때 끓여서 저녁까지 두끼를 밑반찬 두가지정도 놓고 맛있게 먹었네요.
특히나 요즘같이 쌀쌀할때는 꼭 뜨끈한 찌개요리는 올려야하는데요.
흔하고 자주 먹는 김치찌개지만~
제가 추천한대로 멸치육수내서 기름있는 고기로~식초넣어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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