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명태가 제철이라 생태,동태,코다리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인데요.
이것들의 차이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명태를 잡아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은것이 생태~, 얼린 것을 동태~ , 내장을 제거해서 반건조한 것이 코다리입니다.
생태나 동태는 내장과 알을 품고 있어서 국물요리로 좋고요~
코다리는 반건조해서 꾸덕 꾸덕~ 쫄깃한 식감이 좋아 조림이나 강정으로 먹기 좋습니다.
오늘은 '코다리강정'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강정요리하면 닭강정이 대표적이고 밥반찬으로는 안어울리게 많이 달잖아요.
그래서 코다리강정은 밥이랑 먹기 좋게 많이 달지않게 양념을 했고요.
강정의 가장 큰 맛매력은 식어도~ 바삭한 것이지요?
바삭함이 오래 지속되는 비법은 소스의 농도를 물이 아닌 '식용유'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쫀득하게 코팅이 되도록 물엿을 넣는 것인데~ 물엿이 많이 들어가면 금방 질려서 적당히 넣어보겠습니다.
오늘 저녁반찬은 바삭함은 오래~ 양념을 적당한 '코다리강정' 만들어보세요.
바삭함은 오래~ 반찬으로 적당한 양념~ '코다리강정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코다리 2마리 ( 한마리당 45cm 내외), 식용유 500ml
▣ 코다리 밑간재료 (밥숟가락) : 소금 1/4, 후추 1/4
▣ 튀김옷 : 감자전분 1.5종이컵
* 튀겨서 양념하는 요리는 튀김가루보다는 감자전분이 좀 더 바삭해요.
* 튀김가루는 고소하고 가볍게 바삭해서 튀김 그 자체로 먹을 때 좋고, 감자전분은 딱딱하게 튀겨져서 강정,탕수육처럼 양념튀김요리에 적당합니다. (탁탁해서 수분(양념)을 흡수해도 바삭함이 조금 더 오래가고 나중에는 쫀득해짐)
▣ 소스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2, 간장2, 물엿3, 매실청3, 고추기름2, 식용유4, 다진 마늘 1, 참깨 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고추기름이 없다면 식용유를 총 6넣어주세요.
* 튀김이 눅눅해지는것은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거나 양념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인데요.
* 그래서 양념의 농도를 물이 아닌 식용유로 맞추면 바삭함이 오래갑니다.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으니 꼭 해보세요)
* 물엿을 넣으면 쫀득하게 코팅이 되지만 금방 질리게 하는 단점이 있어요. 맥주안주로는 좋지만 반찬일때는 매실청을 섞어 사용하세요.
* 설탕보다는 매실청 (또는 과일청)이 상큼한 단맛이라 질리지 않습니다.
* 밥반찬에 어울리도록 과일쨈, 케찹등은 넣지 않고 깔끔하게 맛을 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 : 그릇에 고추장2, 간장2, 물엿3, 매실청3, 고추기름2, 식용유4,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양념을 미리 만들어 숙성시키면 색을 더욱 붉게 진하고 맛도 좋아집니다.
* 요리 가장 첫단계라도 미리 만들어주세요.
▣ 코다리손질1 : 가위로 머리,꼬리,지느러미를 모두 제거해주세요.
* 이때 머리는 버리지 말고 깨끗히 씻어 냉동 보관했다가 멸치 대신 밑국물 만들때 사용하세요.
▣ 코다리손질2 : 안쪽에 핏물(비린내), 검은 내장 찌꺼기 (쓴맛)을 솔로 문대서 깨끗히 제거하고 => 3~4토막으로 잘라주세요 => 물기를 탈탈 털어 제거해주세요.
* 안쪽에 보면 뼈 주위에 핏물이 고여있고, 전체적으로 붙어있는 얇고 검은 막이 내장찌꺼기입니다.
▣ 코다리 손질3 : 몸통 부분은 뼈를 살살 잡아 당겨 큰 뼈를 제거하고 , 잔가시도 꼼꼼히 빼주세요 => 꼬리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칼로 저며서 뼈를 제거하고 => 살코기는 밥숟가락 크기로 썰어 주고, 뼈사이 붙은 살을 떼어내주세요.
▣ 코다리 밑간 : 코다리에 소금 1/4, 후추 1/4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밑간한 코다리에 감자전분을 꼼꼼히 묻히고 => 전분을 흡수하도록 5분정도 그대로 두세요.
* 코다리에 수분이 많이 전분가루로 튀기는 것이 기름이 덜 튑니다.
▣ 둘째 - 팬에 식용유를 넣고 => 170도로 가열 한 후 => 노릇하게 될때까지 튀겨주세요.
* 튀길때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식용유 온도가 내려가 튀김이 눅눅해요. 하나씩 천천히 넣어 팬 공간의 80%만 채워주세요.
* 코다리는 금방 익으니 오래 튀길 필요없이 살짝만 노릇하게 색이 나왔다 싶으면 건져주세요.
▣ 셋째 - 튀김은 채에 받쳐 기름을 탈탈 털어줘야 더욱 바삭하고 덜 느끼해요.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소스를 넣고 => 거품이 일어나기시작할때 => 불을 끄고 => 튀긴 코다리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 소스의 양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마시고 맛을 봐가면서 넣어주세요.
* 소스를 오래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짭니다. 잠시만 끓였다 불을 꺼주세요.
▣ 다섯째 - 접시에 담은 후 참깨를 뿌려주세요.
바삭함이 오래~~~가는 '코다리강정'입니다.
코다리는 비린 맛과 냄새가 덜하고 담백해서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할 맛인데요.
게다가 반건조해서 꾸덕한 식감이 강정으로 요리하면 더욱 맛이 좋답니다.
가시를 꼼꼼히 제거해서 두툼한 살만 바삭하게 튀겨서 적당히 매콤~달콤~짭조름하게 양념했습니다.
대표적인 강정요리인 '닭강정'은 밥반찬이라기 보다는 간식이나 술안주로 좋은데요.
그래서 아주 달고 또 튀김가루로 사용해 좀 더 고소합니다.
그러나 코다리 강정은 밥반찬으로 어울리도록 물엿의 양을 줄여 단맛을 줄였습니다.
케찹, 쨈을 넣지 않아 좀 더 깔끔하게 양념했습니다.
강정답게 바삭함이 오래가게 만들어 봤는데요.
그 비법은 양념의 농도를 물이 아닌 '식용유'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닭강정은 튀김가루를 사용해서 고소한 맛을 내서 더욱 간식이나 안주로 더욱 잘 어울립니다.
코다리강정은 튀김옷으로 감자전분을 사용해서 깔끔하면서 더 바삭함이 오래 갑니다.
명태가 제철이라 살이 통통한 코다리도 요즘 많이 나오는데요.
코다리로 바삭~하고 적당히 달콤하게 양념해서 맛있게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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