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다 버터나 설탕을 발라 구운 음식을 '러스크'라고 하는데요.
주로 식빵을 길게 잘라서 버터에 구워 설탕을 뿌려서 간식으로 먹곤하지요.
이 식빵러스크는 딱딱한 식빵을 한방에 맛있는 간식으로 처리하기 좋은 레시피인데요.
보통은 오븐에 구워 바삭하게 과자처럼 드시잖아요.
오븐없이 꿋꿋하게 잘 지지고 볶아 먹고 사는 요리블로거라서
팬에 구워서~
꿀말고 물엿을 섞어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하게~
그리고 소금을 조금 섞어 달콤함이 더 맛있어지는 단짠 단짠 매력도 넣었습니다.
곧 닥칠 공포의 방학! 방학간식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노오븐~ 딱딱한 식빵을 단짠~쫀득하게~'식빵러스크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간식)
▣ 주재료 : 식빵 4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버터4, 물엿2, 소금 1/4, 설탕2
* 보통은 버터에 꿀,설탕을 섞는데 물엿을 넣으면 식감이 쫀득해져요.
* 설탕은 겉에 뿌려줄거라 2밥숟가락 모두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섞기 : 그릇에 버터4, 물엿2, 소금1/4를 넣고 => 전자렌지에 대략 2분간 가열한 후 => 알갱이를 완전히 녹여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식빵에 양념(버터+물엿+소금)을 앞뒤 골고루 바른 후 => 속까지 양념이 배이도록 10분간 그대로 둬주세요.
* 보통은 식빵을 자른 후 양념을 발라 주는데 손도 많이 가고 골고루 발라지지도 않아요.
* 바른 후에 잘라주는게 간단하고 골고루 발라져요.
* 딱딱한 식빵을 사용해서 양념이 배이는 시간 10분을 주었는데 말랑한 식빵이라면 생략해주세요.
▣ 둘째 - 10분후 가위로 4~6등분으로 잘라주세요.
▣ 셋째 - 아주 약한 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빵을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아주 약한 불에서 은근히 구워야 수분이 날라가서 바삭하고 금방 타지도 않습니다.
▣ 넷째 - 구운 식빵은 채에서 놓고 식혀야 바삭합니다.
▣ 다섯째 - 비닐봉지에 설탕 2, 구운 식빵을 넣고 살살 흔들어=> 설탕을 묻혀주세요.
* 이때 초록초록한 파슬리를 섞어주면 더욱 먹음직스럽답니다.
오븐없이 팬에 구워도 바삭한 '식빵러스크'입니다.
보시기에는 집에서 만들어 보는 그냥 러스크 같은데요.
제 레시피는 조금 다른 맛을 냅니다.
보통은 꿀을 넣는데 저는 물엿을 넣어서 식감이 처음엔 바삭하지만 씹을수록 쫀득해요.
닭강정이 양념치킨하고 맛은 똑같지만 식감이 쫀득한 이유가 바로 물엿때문이짆아요~
그리고 소금을 조금 넣어 단맛이 더 맛있답니다.
설탕만 넣어 그저 달기만한 달콤함은 질리는데요.
단맛이 질리지 않고 맛있어 지려면 약간의 짠맛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짠맛도 더 맛있어지려면 단맛이 필요하고요.)
단맛 속에서 짠맛이 살짝 살짝 느껴져 더욱 땡기는 식빵러스크입니다.
집에 딱딱하게 마른 식빵이 있다면~ 러스크로 만들어보세요.
이만한 심심풀이 간식이 없답니다.
TV보면서 주전부리로 먹기도 좋고요.
커피,홍차,우유랑 잘 어울려서 티타임간식으로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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