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요리/볶음밥 & 덮밥 · 2020. 11. 18. 08:30
지단 없이 매콤함으로 맛있게 채운 '매운 어묵 김밥'
어릴 때 친정어머님표 김밥에는 꼭 매운 어묵이 들어갔어요. 어려서 매운 것을 못먹는데도 그 김밥의 매운 맛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때 그 김밥이 먹고 싶어서 돌아다녀보니 순하게만 양념한 김밥만 팔더라고요. 친정어머님께 그때 그 레시피를 여쭤보니 우리의 어머님들 아시죠? '레시피가 뭐냐~ 식용유에 볶다가 고춧가루 , 간장, 설탕 적당히 넣고 볶으렴~ 끝!!!' 그래서 믿고 먹는 백종원님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초록 초록 깻잎, 자연스런 단맛을 내는 당근을 추가해서 새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김밥이라면 당연히 들어가야할 달걀지단, 햄은 빼고 어묵의 매콤한 맛으로 꽉 채웠습니다. 특히 은근 만들기 까다로운 지단을 안 넣으니 요리가 훨씬 간단해요. 지단 없이 매콤함으로 맛있게 채운 '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