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요리/해산물요리 · 2019. 10. 2. 08:30
굴비요리 - 본연의 맛이 살도록 그냥 찌세요
저는 친정어머니도 시어머님도 요리를 잘하셔서 종종 배우기도 했는데요. 고기 좋아하시는 친정어머님께는 주로 고기요리를 배웠고 바닷가에서 오래 사셨던 시어머님께는 해산물 요리를 주로 배웠습니다. 육식파였던 제가 굴비도 결혼을 하고 나서야 먹어본 생선인데요. 시어머님께서 쪄주는 굴비가 참 맛있더라고요. 굴비는 비싸잖아요. 이 비싼 식재료에 이것 저것 넣어 양념맛으로 먹기보다는 본연의 맛으로 먹는게 제대로 먹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름진 생선이라 팬에 굽기보다는 찌는게 담백하니 좋아요. 굴비는 생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통으로 말렸기 때문에 짜고 살이 딱딱합니다. 그래서 보리굴비처럼 쌀뜨물에 담궈서 짠맛을 빼고 수분을 먹여 부드럽게 해주면 더욱 맛있답니다. 굴비요리 - 본연의 맛이 살도록 그냥 찌세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