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요리/찌개 & 탕

깔끔하고 담백한 '닭개장(닭계장) 만드는 법'

언젠간먹고말거야 2014. 5. 13. 08:00

감기때문에 몇일 고생을 했더니  얼큰한 고기 국물이 먹고 싶은 날인데요.

육개장이 간절했으나 많은 재료 손질이 부담스러워 간단하게 '닭개장 (닭계장)'을 끓여보았습니다.

닭개장(닭계장)은 육개장처럼 숙주,고사리,토란대 등 다양한 나물재료를 넣어 끓이기도 하지만

닭, 우거지, 대파만 넣어 시원하고 담백하게 끓이는 요리법도 있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닭개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x 4회)

 

▣ 주재료 : 닭 2마리 (1마리=500g), 우거지(배추 겉대) 7장, 대파 2뿌리

* 육개장에 비해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해 밋밋할 수 있으니 닭을 충분히 넣어 진한 닭육수를 사용하세요. 

* 우거지는 배추의 겉대를 말하는 데, 얼갈이 배추를 사용해도 됩니다.

 

▣ 닭육수부재료 : 물 3000ml, 대파 10cm 한토막, 통마늘 8개, 통후추 1/2밥숟가락.

 

▣ 양념장 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5, 국간장4, 다진마늘3, 소금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가루,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사용하면 색깔도 더욱 진해지고 맛도 좋아집니다. 보통 반나절 숙성시키면 좋으나 성가시다면 항상 요리의 가장 첫단계에 양념장부터 만들어 놓으세요. 

 

 

▣ 닭육수 만들기

첫째 , 핏물과 지방이 잘 빠지도록 닭에 칼집을 넣어주기 => 끓는 물에 5~10분정도 삶아 첫육수는 버려기 => 흐르는 물에 닭 헹구기.

 * 지방,핏물때문에 국물맛은 텁텁하고 비린내가 나니 미리 한번 삶아 버린 후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미리 삶는 과정을 생략하고 싶다면 닭꽁무니& 닭목의 지방을 제거하고 30분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둘째, 한번 짧게 삶아 낸 닭, 대파, 통마늘, 통후추,물과 함께 40분간 푹 삶아주세요.

 * 처음엔 센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어올랐을 때  중불로 조절해서 삶아주세요.

 

셋째 , 끓는 중간에 생기는 기름과 거품은 제거해주세요.

 

넷째, 육수에서 건더기(닭, 대파, 통마늘, 통후추) 건져내기 => 닭은 살과 뼈를 분리하기 

 

 

다섯째, 살코기에 양념장을 무쳐주세요.

 

 

▣ 우거지 : 배추 겉대는 2cm 넓이로 썰어주세요.

 

▣ 대파 :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닭육수에 우거지를 넣고 한소끔(한번 팔팔 끓어 오르는) 끓여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양념한 닭고기를 넣고  푹~ 끓여주세요.

 

 

▣ 셋째 - 우거지가 익었을때 개인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 후 불을 꺼주세요.

 

 

 

닭고기, 우거지,대파로만 깔끔하게 맛을 낸 '닭개장'입니다. 

 

원래 육개장에는 소고기,고사리,토란대,숙주,버섯,무우 등등 많은 재료가 들어가 진하고 묵직한 국물맛이 좋은데요.

취미로 보는 요리 잡지에 우거지로 시원하게 맛을 낸 닭개장이 소개되어 따라 해봤더니 맛이 좋더군요.

 

 

일단 재료가 적게 들어가니 손질하는 수고도 시간도 덜해서 좋구요.

이에 비해 맛도 깔끔하고 담백해서 좋습니다.

다만, 육개장 생각하면 맛이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 닭을 넉넉히 넣어 진한 닭육수를 사용하세요.

 

요즘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요.

가격 착한 닭으로 진한 육수 만들어 닭개장 만들어보세요.

다른 반친 필요없이 든든한 한끼식사기 될겁니다.

 

< 진한 육수의 맛!! 육개장요리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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