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 & 전

비오는 날이니까 제철음식으로 부침개~ '감자전 만드는 법'

언젠간먹고말거야 2018. 9. 3. 08:30

지난 주말에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볼때 동동주랑 먹는 안주였지만

오늘 때마침 비오는 날~ 딱 맞게 부침개요리를 소개하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비오는 날엔 부침개 부쳐서 막걸리를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하죠.

그런데  매일 매끼니때마다 무엇을 먹어야하나~ 메뉴 고민인 아줌마 입장에서

'비오는 날엔 부침개'는 메뉴 고민을 해결해주는 좋은 힌트?이기도 합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핑게로 부침개 맛있게 부쳐서 간단한 식사대용이나 안주~ 밑반찬으로 드셔보세요.

폭염으로 여름 채소값이 비싼 요즘 그나마 제철이라고 가격 착한 감자부침개 추천합니다.

감자전은 오로지~ 감자만 갈아 넣어 부쳐서 간단할 것 같지만~

감자만 갈아 넣다보니 수분이 많아 얇게 부치면 찢어지고~ 두껍게 부치면 맛이 떨어지고~

밀가루를 섞으면 야들 부들한 식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반죽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 밀가루 조금에 나머지는 감자전분을 섞어 넣었습니다.

감자전분을 넣으면 더욱 쫄깃한 식감을 낼수가 있거든요~

말이 길어졌는데~~지금 빨리 부치고 저 드라마 보러 갑니당. 구동매 총 맞았어용 ㅠㅠ

 

 

 

비오는 날이니까 제철음식으로 부침개!! '감자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지름 18cm 부침개 4장)

 

▣ 주재료 : 감자4개 (1개= 야구공크기), 청양고추2, 식용유

 * 감자전은 기름을 넉넉히 부워 부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요.

 * 이럴때 중간 중간 씹히는 청양고추가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맛도 돋궈줍니다. (선택사항입니다)

 

▣ 반죽재료 (밥숟가락) : 밀가루2, 감자전분2, 소금 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감자만 갈아서 부치면 감자의 수분이 많아 반죽이 질고 부칠대 잘 찢어집니다.

 * 반죽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 밀가루를 조금 넣으면 좋지만 많이 넣으면 맛이나 식감이 떨어집니다.

 *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섞어 넣으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감자전분이 양장피, 감자떡 만드는 재료로 쫄깃한 식감을 내서 수분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감자전을 더욱 쫄깃하게 해줘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감자 : 껍질을 깍은 후 => 믹서기에 빨리 분쇄될 수 있도록 작게 토막 내어주세요.

 * 껍질은 제거한 감자는 산소와 노출되면 금방 갈변하니 바로 요리할 분량만 준비하세요.

 

▣ 청양고추 : 큼직하고 얇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믹서기에 감자를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 분쇄한 감자는 산소와 닿아 금방 갈색으로 변하는데 상한것이 아니니 그대로 요리해드시면 됩니다.

 

 

▣ 둘째 - 분쇄한 감자에 밀가루, 감자전분,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셋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 자주 뒤집으며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부침개는 얇게 부쳐야 맛있지만 감자전은  쉽게 찢어지고 쫄깃한 식감도 덜합니다. (0.4cm 두께가 적당~)

 * 식용유를 넉넉히 부워 (대략 1장당 3밥숟가락) 가장 자리를 바삭하게 부쳐주세요. 

 * 청양고추는 입맛을 돋궈주는 용도이니 몇개만 올려주시고~

 * 부침개는 자주 뒤집으면 수분이 날아가 더욱 바삭하지만~ 감자전은 쉽게 찢어지니 뒤집는 기술이 부족하면 생략하세요.

 

 

▣ 넷째 - 감자전을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채반에서 잠깐 식혀드시면 쫄깃한 식감이 더욱 살아납니다.

 * 채반에 식혀야 수분이 더욱 많이 날아가 바삭해요.

 

 

쫄깃하면서 고소한 '감자전'입니다.

 

감자만 넣다보니 생긴것은 참..... 단순한것이 싱겁게 생겼으나~

아시잖아요 먹어보면 정말 맛있는거~~

 

 

저는 감자전을 바로 먹기보다는 딱 5분정도 채반에 식혀먹는것을 좋아하는데요.

살짝 식어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니고~  

딱 5분이 바삭하면서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있는 맛있는 감자전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지요.

 

 

신랑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전체적으로 바싹~ 구워 바삭 바삭한 감자전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있어서

바싹 구운 감자전도 맛있습니다.

 

 

저는 부칠때 찢어지지 않게하려고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넣었는데요.

밀가루를 넣으면 쫄깃+부드러운 식감이 죽어요.

감자떡이 쫄깃한 이유는  감자전분 때문이라~

밀가루만 넣지말고 전분을 섞으면 쫄깃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니 왠지 부침개를 부쳐먹어야할 분위기인데요.

커피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마시는게 훨씬 더 맛있듯이

분위기와 맛도 연관이 있나봅니다.

오늘 야식으로 막걸리와 함께하기 딱 좋은 감자전이었습니다.

 

 

 

< 밀가루 넣지않고도 감자전 만들 수 있지요>

 

제목 클릭 => 밀가루를 넣지 않아도 쫀득한 '감자전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