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사면 한번에 다 못먹고 하루나 이틀 그대로 두고 먹잖아요.
처음에는 말랑 말랑했던 식빵이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데요.
팬이나 오븐에 구우면 바로 말랑해지지만 입에서 살살 녹듯 부드러운 디저트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브레드 푸딩인데요.
식빵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빵을 과일,우유,설탕에 재워 오븐에서 구우면 푸딩처럼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큰 오븐없이 전자렌지와 미니토스트오븐기로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딱딱한 식빵이 달콤~부들! 디저트로 변신 '브레드푸딩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디저트)
▣ 주재료 : 식빵3장, 바나나(큰것)1개, 호두 2밥숟가락, 버터 2밥숟가락, 우유 2/3종이컵, 달걀 1개
* 브레드푸딩은 다양한 빵으로 만들 수 있는데 식빵,치아바타 등 단백한 빵으로 주로 만들고 단팥빵이나 크림치즈빵처럼 속재료가 있는 빵을 사용하면 특별한 맛이 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연유3 (또는 설탕2), 계피가루 1/3, 소금 1/5
* 설탕을 기본으로 넣지만 연유,커피,헤이즐럿 또는 카라멜 시럽등을 넣어 색다른 맛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식빵 : 4등분 또는 6등분으로 잘라주세요.
▣ 바나나 : 0.6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호두 : 새끼손톱크기로 작게 부셔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그릇에 우유, 달걀, 연유(또는 설탕),계피가루, 소금을 넣고 =>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 둘째 - 그릇에 식빵,바나나,호두를 담고 => '우유+달걀+연유+계피가루+소금' 섞은 것을 부워주세요.
▣ 셋째 - 브레드 푸딩을 전자렌지에 5분간 익혀주세요.
* 원래는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게 먹는데요. 저처럼 오븐이 없는 분들은 전자렌지에 돌려주세요. (전자렌지만 사용시 10분)
* 전자렌지에만 돌리면 겉은 바삭하지 않고 겉과 속이 모두 부드러운 푸딩이 됩니다.
* 전자렌지와 미니토스트오븐기가 있으면 전자렌지 5분 + 미니토스트오븐기 7분 익혀주세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제대로된 오븐요리가 됩니다.
▣ 넷째 - 작고 낮은 내열 그릇에 =>녹인 버터를 그릇 내부에 골고루 발라 준 후 => 전자렌지에 반쯤 익힌 브레드푸딩을 옮겨 담아주세요.
* 미니토스트오븐기는 얇은 식빵요리용이라 내부 공간이 좁아서 높은 그릇을 넣으면 윗부분은 타고 속은 안익어요.
* 작고 낮은 그릇에 소량만 나누어 담아 구워주세요.
* 버터는 전자렌지에 잠시 돌려 녹여서 그릇 내부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 다섯째 - 브레드 푸딩을 미니토스트오븐기에 넣어 7분간 구워주세요.
▣ 여섯째 - 완성된 요리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주면 더욱 맛있어 보여요.
딱딱한 식빵의 극적인 변신~ 살살 녹듯 부드러운 '브레드 푸딩'입니다.
제대로된 오븐없이도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먹는 법은 숟가락으로 떠서 드시면되는데요.
바나나,계피,버터의 맛있는 향이 나서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돌게됩니다.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특히 식빵의 테두리 부분은 딱딱해서 잘 안먹는데~ 브레드 푸딩은 쫄깃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겉은 오븐에 구워 바삭!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합니다.
특별할 것없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사먹는 디저트 못지 않게 맛이 좋아요.
식빵, 바나나, 우유, 달걀까지 들어 있어
간단한 아침식사대용이나 브런치메뉴로도 든든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또는 처치곤란 굳은 식빵이 있다면 브레드푸딩으로 만들어 더욱 맛있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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